“봄이라 그런지 입맛이 없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밥상 앞에 앉은 가족들은 이런 타박 아닌 타박을 내놓곤 한다. 이는 곧 ‘뭐 새로운 것 좀 먹자’는 은근한 요구. 기름기가 빠져 담백한 맛이 일품인 찜 요리는 입맛은 살려주는 것은 물론 건강까지 챙겨주는 일등공신이다. 뚜껑을 여는 순간 하얀 김과 함께 풍기는 맛있는 냄새, 한껏 물오른 제철 해산물과 채소로 가족 건강 챙기는 찜 요리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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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 주꾸미 찜
[재료] 주꾸미 2마리, 미더덕 100g, 달래 45g, 양파 ¼개 [ 주꾸미 양념장 ] 매실청 3큰술, 다진 청양고추·다진 마늘·다진 파·들깨가루·고춧가루 1큰술씩, 고추장·생강즙 ½큰술씩, 소금 ¼큰술, 설탕 1작은술
준비하기 1 주꾸미는 내장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통으로 준비한다. 2 미더덕은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3 달래는 씻어 5㎝ 길이로 먹기 좋게 자르고, 양파는 어슷하게 채 썬다. 4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어 주꾸미 양념장을 만든다. 만들기 1 바지락은 바락바락 주물러 씻어 슴슴한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뺀다. 2 해감을 뺀 바지락을 잘 헹군 후 찬물에 넣고 끓인다. 3 끓으면 바지락을 흔들어 꺼내고 국물은 면보에 거른다. 4 냉이는 뿌리 연결 부분을 잘 다듬어 두꺼운 뿌리는 반 가른다. 끓는 소금물에 잠깐 데친 후 먹기 좋게 잘라 된장과 고추장을 넣고 무친다. 5 ③의 국물을 끓이다가 양념한 냉이를 넣고 끓인다. 6 한소끔 어우러지게 끓으면 건져놓은 바지락과 다진 마늘, 생강즙, 어슷하게 썬 대파를 넣어 다시 한 번 끓인다.
실패하지 않는 찜 요리 성공 노하우 재료는 한김 오른 뒤 넣는다_ 대나무나 스테인리스 스틸 찜기에 요리할 경우 미리 한김 올린 뒤 재료를 넣어야 재료의 모양이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생선을 찔 때는 향신 채소를 함께 넣는다_ 생선이나 해산물은 찜통에 대파나 마늘, 깻잎 등을 깔고 그 위에 올려 찐다. 이렇게 하면 향신채소의 향이 더해져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채소는 녹말가루나 찹쌀가루를 뿌려 찐다_ 채소는 찌면 물이 생기기 쉽다. 이때 채소에 녹말가루나 찹쌀가루를 묻혀 찌면 물기도 생기지 않고 쫄깃한 맛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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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꼬막 양념 찜
[재료] 꼬막 600g, 쑥 50g, 오렌지껍질 1개 분량, 청주 1큰술, 소금 약간 [ 꼬막 양념장 ] 간장 3큰술, 다진 파·고춧가루·깨소금·물엿·청주·참기름 1큰술씩, 설탕·다진 마늘·다진 고추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준비하기 1 꼬막은 소금물에 바락바락 문질러 씻은 뒤 김이 오른 찜기에 넣고 소금과 청주를 부어 20분 정도 찐다. 2 ①의 꼬막을 체에 밭쳐 식힌 뒤 한쪽 껍질을 떼어낸다. 3 쑥은 흐르는 물에 씻은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4 오렌지껍질은 뜨거운 물로 닦아 농약을 제거한 뒤 얇게 채 썬다. 5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어 꼬막 양념장을 만든다. 만들기 1 볼에 찜기에 찐 꼬막을 넣고 꼬막 양념장을 부은 뒤 손질한 쑥을 넣어 버무린다. 2 접시에 ①을 담고 채 썬 오렌지껍질을 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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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쇠고기완자탕
[재료] 원추리 300g, 굴 250g, 양파 ½개, 대파 ½뿌리, 녹말물 2큰술, 소금 약간 [ 양념장 ] 고춧가루 2큰술, 설탕·다진 마늘·고추장·간장·물엿·청주 1큰술씩, 참기름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통깨 약간씩
준비하기 1 원추리는 다듬어 끓는 소금물에 데친 뒤 반나절 정도 찬물에 담가놓았다가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굴은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가며 씻은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3 양파는 잘게 채 썰고,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4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만들기 1 김이 오른 찜기에 손질한 원추리, 굴, 양파를 넣고 양념장을 고루 뿌린 뒤 뚜껑을 닿고 5분 정도 찐다. 2 ①의 양념장이 고루 섞이도록 뒤적인 뒤 대파와 녹말물을 넣고 섞어 바로 불을 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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