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방송에 나간 초간단 장아찌...
그 중에서도 5분만에 뚝딱 만들었던 초간단 오이스틱피클을 올려볼게요...^^
사실 함께 방송에 나왔던 오랜 시간 곰삭은 장아찌의 깊은 맛에 따라 가라면 한참은 먼듯한 맛이지만, 누구라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놈이라지요...
오이가 싼 여름에 담가 두었다가 지금쯤 먹으면 더욱 맛있는 건데...
암튼 오이가 더 비싸지기 전에 한번 만들어 드셔보세요~~
정말 엄청 간단하면서도 나름 맛이 좋아용~~
특히나 고가반찬에 함께 곁들이면 아주 굿~~~
아이들도 손에 들고 잘 먹는 답니다...^^
오이스틱피클
재료준비(종이컵과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주재료: 조선오이(3-4개)
부재료: 피클링스파이스(0.5) - 없으면 생략,월계수 잎,정향 등의 다른 향신료를 써도 됨
배합초재료: 물(1컵+2분의 1컵), 사과식초(3분의 2컵), 설탕(3분의 2컵), 굵은소금(1)
냄비에 배합초 재료 분량대로 넣고 부재료인 피클링 스파이스를 넣고 끓여줍니다...
끓어 넘치지만 않게 조심하시고....(간장물 배합초가 아니라서 끓어 넘치거나 하지는 않아요... 피클링 스파이스의 맛이 잘 우러나게 어느 정도 팔팔 끓여 주면 된답니다..)
식초는 저는 장아찌나 피클 만들때 사과식초 주로 사용하는데요...
그냥 일반 식초나 현미식초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피클링 스파이스가 없다면 정향이나 월계수잎, 통후추 등의 향신재료들을 넣어도 좋아요. 없으면 생략하시고~~넣으시면 더욱 피클 맛이 살고 좋아요...
여기서 말하는 피클링 스파이스는 올스파이스, 흑후추, 월계수잎, 생강, 칠리, 펜넬씨드, 정향, 심황, 카다몬, 메이스 등을 홉합하여 피클을 먹을 때 나는 특유의 향이 여기서 나는 거랍니다. 일반 대형마트나 온라인 매장을 이용하면 쉽게 구할 수 있어요. 한번 구입을 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서 피클을 집에서 종종 만들어 드시는 분들에게는 꼭 권하고 싶네요~~~^^
바글바글 배합초를 끓이는 동안....
오이는 굵은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닦아주고...
스틱 모양으로 썰어 줍니다...
배합초 끓이는 동안 오이 3-4개 충분히 자르고도 남습니당~~^^
저는 스틱 모양으로 잘랐지만 동그랗게 일반 피클 모양으로 잘라도 좋아요...
얇팍하게 썰면 배합초 물이 더 잘 배어들어서 더 빨리 금세 먹을 수 있거든요..알아서 하시고~
뜨겁게 끓인 배합초 물을 잘라 놓은 오이스틱에 인정사정없이 뜨거울때 확 들이무어주면 끝....
뜨거운 물을 넣고 부셔서 소독한 병에 차곡차곡 피클을 세워넣고, 냉장고에 보관하고 다음날부터 꺼내 먹으면 되요..^^(그냥 락앤락 통에 넣으셔도 되용~~)
3일 뒤부터 먹으면 사실 더 맛있음.....더 오래 두어도 맛나고요~~
와삭와삭 오이피클....
씹으면 정말 와삭와삭 소리가 나요~~^^
고기랑 먹으면 굿~~
치킨이랑도 잘 어울리고, 피자나 부침개랑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어요...
집에서 간단하게 피클 만들어 드시고 싶으신 분들....꼭 한번 만들어 드셔보세요~~~~
남은 오이피클 국물은 그냥 버리지 마시고, 이 물에 다시 간을 맞춰 식초, 설탕, 소금, 물을 더하시고 피클링 스파이스를 추가해 끓여 다시 쓰시면 됩니다...
제가 피디님에게 피클을 싸드렸는데요...3번이나 더 끓여서 오이만 추가해서 드셨다고 하더라고요..알뜰한 피디님...아니 피디님 어머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