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건새우 5g, 잔멸치 40g, 김가루 2큰술,검정깨 1큰술, 흰깨 1큰술, 고추가루 1/2작은술, 소금 1작은술
오늘은 쓰러지도록 맛있는 후리카꼐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
후리카께는 뿌리다라는 의미로,
건조된 양념가루를 밥 위에 뿌려먹는 음식입니다.
빛의 속도로 휭~ 하고 완성이 되어 버리니,
눈을 크게 뜨고 만드는 과정을 봐주세용~ ^^
건조된 재료라면 어떻한 것이라도 좋습니다. 저는 이번에,
건새우 5g, 잔멸치 40g, 김가루 2큰술,검정깨 1큰술, 흰깨 1큰술, 고추가루 1/2작은술, 소금 1작은술
을 준비하였으나, 이 이외에도 다시마, 마른 미역, 요즘에는 청국장 가루 드시는 분들도 계시고,
응용을 하셔서, 재료를 준비해 주세요.
그리고, 모든 재료를 이렇게 후드프로세서에 넣고 휭~ 한번 돌려주세요. 그러면 완성 입니다.
냉장고에서 한 달 정도는 거뜬히 보관 가능하고요. 냉동실에서는 반년도 끄떡 없지요. ^^
야채라는 것이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식재료라서, 급할때하는 식사에는 야채가 부족할때가 많더라고요.
그럴때를 위해 저는 시간이 있을때 야채를 건조시켜 이렇게 후리카께로 해서 먹습니다.
이렇게 하면, 많은 양의 야채를 쉽게 먹을수 있어 좋더라고요. 특히,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이 방법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다음엔 후리카께용 야채 손질법을 올려 드리겠습니다.
밥 위에 뿌려 먹을 뿐 아니라,
지난번 소개 드렸던 주먹밥 이라든지, 딱히 반찬이 없을때, 여행을 가실때도,
비상식량 119같은 음식이라고나 할까요. ^^
특히 김밥이나, 주먹밥 속재료를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때,
이 양념만 밥에 섞어주면, 간편하게 도시락을 만들 수 있답니다.
93세인 우리 충청도 할머니께서 말씀하시는 것 처럼, 비상 식량으로도 십상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반시가 마구 마구 게을르고 싶을땐 요렇게 간단히...
맛있어서 좋고, 설거지거리 없어서 좋고! ㅎㅎ
만드는 방법도 간단할 뿐 아니라,
한번 만들어 놓으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저장 음식이라 더욱 편리하지요.
입맛에 맞게, 영양 발란스에 맞게, 속재료만 선택 해주시면,
만드는건 정말 똑딱! 하는 몇 초 안에 완성되지요.
술이 술을 부르듯이... 밥이 밥을 부르네요... 쏙~ 쏙~ 쩝~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