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하면 애들아빠는 환장을 합니다.
전 싱싱한굴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걸 제일이라고 말하지만
애들아빠는 밥에 국에 굴을 냉동해놓고 이년내 먹음 좋겠다고 하니
제가 애들아빠땜시 환장하겠습니다.
애들아빠가 아침에 굴국을 끓이라네요.
그래도 좋은점은 애들아빠가 뭐 해먹자고 말해줄때...
단순한 아짐인 저로서는 생각을 안해도되니 무지 편하긴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먹고싶은것 먹으니
아주 맛나게 자~~알 먹어주니 그것도 좋으네요.
굴 계란국.
굴에 붙은 껍떼기는 떼어내고
......한번씩보면 큰 껍떼기가 붙어 있는게 있어요.
흔들어 씻어도 떨어지지않는건 손으로 떼어줍니다.
물에 흔들어 씻어 체에 건져 줍니다.
두번 정도 흔들어 씻어주세요.
....굴 한공기 340g.
무 0.5센티 통으로 2조각을 잘라 한입크기로 잘라줍니다.
대파 1대를 어슷썰어줍니다.
냄비에
물 5컵을 담고
준비한 무와 새우젓 1큰술을 넣고 끓여줍니다.
멸치,다시마우린물 만드는게 힘들지도 어렵지도 않은데...
단지 귀찮을 뿐이죠.
그리고 바쁜아침에
멸치,다시마 우린물 만드는 10~15분이 길긴 긴 시간이긴 합니다.
그래서 그걸 대신해 새우젓을 넣었답니다.
국물맛이 깔끔하고 시원하니 좋아요.
그리고 물이 끓으면
준비해둔 굴을 넣고 끓여줍니다.
굴을 넣고 너무 오래 끓이지 마세요.
중간에 거품을 한번 걷어줍니다.
굴을 넣고 국물이 끓으면 준비해둔 대파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알끈없이 푼 계란 1개를
한번에 넣지 마시고 조금씩 끊어주면서 넣어주세요.
계란을 넣고 끓으면 또 살짝이 부어주고
끓으면 부어주고..그렇게요.
그럼 계란이 뭉치지않고요,
젓가락으로 젓는다고 지저분하게 부서지지도 않아요.
계란을 넣고 나면 불을 꺼주세요.
계란을 넣고 너무 오래 끓이지마세요.
그래야 계란의 고소한맛이 사라지지않아요.
여기 콩나물만 들어가면 파는 굴국이랑 똑같은데....
그러면서 한그릇 후딱 비우는 신랑. 이렇게 끓이면 애들아빠만 열심히 맛나게 먹는답니다.
전 왜그렇게 익은 굴은 못먹겠는지..
전 싱싱한굴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게 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