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도 한낮에는 덥더라고요.
그런데다가 일을 하다 보면 입맛도 없고요.
그럴 때 제일 하기 쉽고 해놓으면 그렇게 시원하고 술술
잘 넘어 갈 수가 없지요.
재료도 착하고 뭐 계량하고 할 것도 없답니다.
냉장고에 굴러 다니는 오이, 당근,양파,청양고추 약간만
그리고 파 마늘 식초 설탕 시판용 국수장국 소면.
냄비에 물 올려 끓는 동안에
냉국을 만들어야죠.
먹을 만큼의 국수 장국에 생수를 부어 야채 채,파 마늘 다진것
설탕 식초 간이 약하면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을 맞추세요.
그리고는 냉장고에 넣어 차게 식혀야죠.
국수가 삶아질 동안이지만.
국수는 맛있게 삶으려면 우르르 끓어 오르는 국수에게
찬물 세례를 두어번 해주고 익었으면
찬물에 바락바락 문질러씻어야만 해요.
소쿠리에 건져 물이 빠진 국수를 대접에 담고
얼음 몇개 띄워서 냉국을 부어 계란 올리고 검은깨를 뿌려 멋을 좀 내주고
친한 사람과 같이 먹으면 맛이 더 좋아 잘 넘어 가지요.^^*
오방색, 한국인의 정서를 담아 표현하고 건강을
상징 하기도 하는 구색을 갖춘 오이냉국수가 민들어 졌지요.
여러분들도 한그릇 들고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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