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경.. 어머님과 함께 담근 김장김치가..
영 맛이 없다며.. 속상해 했었는데.. 역시 김치는 익으면 틀려진다고..
고새 맛이 들어 지금은 생김치로도 찌개로도 여러모로 활용되어 많은 사랑을 받는 '김장김치'
온국민요리로 손쉽게 볶아먹는 볶음밥의 대표주자 김치볶음밥.
저는 김치볶음밥을 할때,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고 늘 하던 그 방식으로 하는데요.
정말 한달내내 먹어도 맛있을 거 같은 개인적으로 너무 사랑하는 김치볶음밥!
몇달전 제 막내동생 (남동생)이 저희집에 방학을 맞이해서 놀러왔었는데..
오자마자~ "나 누나가 해준 김치볶음밥 먹고 싶어. 해주면 안돼? 엄마가 해주면 맛이 틀려~"
라고 졸라대더군요.
김치볶음밥이 거기서 거기일텐데.. 누가 해주느냐 에 따라서.. 기분도 맛도 조금은 달라지겠죠~
암튼!!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요.. 제주댁이 강추하는 볶음밥! 김치볶음밥 시작합니다~~!
먼저 팬에 버터나 마가린을 한수저 녹여낸 후, 잘게 썬 김장김치를 볶아줍니다.
살짝 볶지 마시고, 깊은 맛이 우러나도록 충분히 볶아주셔요^^
여기에 양념은.. 고추장한스푼과 굴소스 한스푼이며, 계량은 밥수저입니다.
2인기준이며, 고추장이 조금 짠 고추장의 경우, 반수저만 넣어주셔요^^
참치 작은거 한캔 넣어주세요.
큰거를 넣으시거나 두개 넣으시면 퍽퍽 하고 참치향만 부각되어 실패한답니다^^
사진에서 처럼 김치가 충분히 익은 후 깍뚝썰기한 양파도 넣어주셔요.
달달~ 한 맛과 개운함을 위해~ 그리고 식감을 위해..
양파가 반정도 익으면, 요렇게 식은밥이나 밥통에 자고 있는 밥을 넣어주셔요~~
계란 후라이를 올려주심 완성~~!
전 데코에 무지 약하답니다.
나름 데코한거에요~~
밥공기에 김치볶음밥을 담아서 접시에 엎어 담고, 김치볶음밥의 생명 노른자를 터뜨리지 않고..
아~~ 사진 보는 순간.. 또 해먹고 싶다는...ㅜㅜ
정말이지 볶음밥의 대표주자구나~
달걀과 함께 앙~!
윽~~ 너무 좋아요. 살짝익은 달걀 노른자가 김치볶음밥에 녹아내리는 순간!!!
이것저것 다귀찮고 집에 밥만 있고 배는 고프고 할때..
손쉽게 김치볶음밥드시고, 맛도 건강도 챙기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