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낙과 소면은 저와의 인연이 딱 20년이네요
어디서 배웠는지 막 결혼해서 집들이 때 이 요리를 했답니다
남편 선후배님들이 오셨는데 맛있다고 두고두고 얘기 했던 메뉴랍니다
얼마전 덧글에서 새댁이라고 집들이 메뉴 고민하셨죠?
대한민국 초보 주부님들~ 이 메뉴 추천합니다
재료 간단하죠,조리법 간단하죠,술안주로 좋죠,
소면까지 곁드여서 식사로도 거뜬하죠
이만하면 손색없는 요리죠?
양파와 대파는 도톰하게 채썰어 두구요,고추는 어슷 썰기해 둡니다
소고기는 불고기감으로 준비해 가로 속의 양념에 재워 둡니다
고기를 재울 땐 양념을 따로 계량해서 설탕이 잘 녹도록 저어준 후에 고기에 넣고 조물거려 줍니다
그래야 고기를 익혀 놓았을 때 덜 부서진답니다
양념을 하나 하나 넣고 조물거리다 보면 고기가 부서져 버리지요
낙지는 보통 소금을 넣고 주무르는데 그러면 탈수가 돼서 낙지가 질겨진다고 하네요
이제부터는 밀가루 한 수저를 넣고 조물 조물 씻어주세요
낙지는 길어야 제맛이지요? 7cm정도 길게 썰어 둡니다
작게 토막치다 보면 지저분해 보이고 낙지인지 오징어 발인지...착각한다니까요
낙지의 양념도 모두 섞어 둡니다
조리하기 직전에 낙지에 양념을 버무려 바로 넣을 겁니다
그래야 낙지에서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아 부드러운 낙지를 먹을 수 있어요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양파를 설컹하게 볶다가 소고기를 넣어 익히구요
고기가 익으면 양념에 버무린 낙지를 넣습니다
계량이 개인마다 차이가 나므로 최종간도 한 번 봐 주시고
고추,대파를 넣고 볶음처럼 바틋하게 끓입니다
낙지는 오래 끓이면 질겨지는거 아시죠?
고기는 이미 익었고 낙지 넣고 색이 회색에서 붉으스레 변하면 익은 거닌까
센불에서 확~확~ 볶아주면서 마무리 하세요~
먹음직스러워 보이라고 쑥갓을 올려 마무리!!!
소면을 곁들여 먹으면 한끼 식사로도 거뜬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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