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을 끓여먹고 나면 왠지 꼭 끓여먹고 넘어가야만 할 것 같은 메뉴 중 하나...
야채 듬뿍 썰어놓고 남은 닭살 찢어서 걸쭉하게 한 그릇 끓여
오늘같이 비가 부실부실 오는 날 아침에 먹고 나가면
속이 든든~~ 하루가 힘차겠죠?
- 재 료 -
닭고기살 1컵, 찬밥 1공기, 당근 1/4개, 양파 1/2개, 호박 1/4개
닭육수 5컵(불린 쌀 기준으론 쌀 1컵당 7컵), 참기름 1큰술, 소금, 후추 약간씩
당근, 양파, 호박은 잘게 다져놓습니다.
냄비에 밥을 넣고 참기름을 함께 넣어준 후 잘 볶아주세요.
밥에 참기름이 어느정도 스며들면 야채들을 넣고 또 볶듯이 섞어주세요.
여기서 잠깐~!
코팅된 후라이팬이 아니라 냄비에서 볶는 것이기 때문에
하다보면 밥이 바닥에 눌러 붙을 거에요.
이럴 땐 준비한 분량의 닭육수를 반국자 정도씩 넣어가며 (리조또 만들듯이)
섞어주시면 눌지 않고 볶으실 수 있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발라놓았던 닭고기살과 닭육수를 붓고 푹~ 끓여주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소금, 후추로 마무리간을 해주세요.
저는 남은 밥을 이용해서 만들었지만
쌀을 이용해서 만드실 땐 쌀을 충분히 불려서 체에 받쳐 물기를 뺀 후
나머지 과정은 똑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주시면 돼요.
비와 함께 찬바람이 부는 오늘같은 날씨에
따뜻하게 한그릇 해드셔도 좋을 듯 싶네요.
굳이 삼계탕이나 백숙 후에만 만드실 게 아니라
간단하게 닭가슴살 등을 이용해서 만드셔도 괜찮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