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뿌연 황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절로 떠오르는 게 있죠.
바로 부드럽고 고소한 삼겹살인데요.
자 이 앞에 불판에서 노릇노릇 익어가는 삼겹살, 냄새까지도 고소하게 풍깁니다.
봄엔 삼겹살을 더 많이 먹게 되는데, 실제로 봄철 삼겹살이 맛있나요?
[강영석/이마트 유통전문가 : 네, 돼지는 겨울에서 봄까지 추위를 견디기 위해 여름과 가을에 부지런히 지방을 축적합니다. 그래서 봄철 돼지고기가 더욱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냅니다. 때문에 이맘때면 나들이 철이 겹치면서 돼지고기의 수요가 더욱 높습니다. 오늘은 맛있는 삼겹살을 뿌듯하게 즐기시라고 저렴한 가격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삼겹살을 보면 폭이 넓고 어떤 것은 좁던데 차이점이 있나요?
[전문가 : 네, 돼지는 생후 180일 이상, 110kg이 되어야 도축이 가능합니다. 여기 보시면 삼겹살의 폭이 5cm 미만정도로 얇은데 이것은 180일이 갓 넘은 것으로 육질이 연하고 부드럽습니다. 반면 폭이 넓은 것은 생후 190일 이상 된 완전히 성장한 돼지를 도축한 것이라 맛이 좀 퍽퍽한 편입니다.]
이젠 가로 폭도 잘 살펴봐야겠군요.
그럼 오늘 가격은 좀 어떻죠?
[전문가 : 네, 전반적인 삼겹살 시세는 수요 증가로 상승했는데요, 여기서는 정상가 대비 35%이상 저렴하게 준비를 했는데요.100g에 1,180원, 더불어 선호도가 높은 목살 부위도 함께 준비를 했는데요. 100g에 1,650원으로 4월 6일, 다음주 화요일까지 판매하게 됩니다.]
35%나 저렴하다니까 기분이 정말 좋네요.
그런데 봄엔 너도나도 삼겹살이 인기지만 사실 무작정 먹기엔 기름이 많아서 마음껏 걱정이예요?
[서승아/한의사 : 네, 흔히들 돼지고기를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쌓인다는 걱정을 하기 쉬운데요. 돼지고기의 지방은 리놀산이라는 불포화지방산으로 오히려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돼지고기는 취나물이나 냉이 등과 같은 각종 봄나물과 함께 먹으면 서로 성질이 보완돼 봄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럼 이번엔 삼겹살을 남과 다른 이색요리에 도전해 볼 차례입니다.
<삼겹살 두부김치 만들기>
1. 된장을 푼 끓는 물에 삼겹살을 살짝 데쳐낸다.
2. 데친 삼겹살을 한 입 크기로 썰어준다.
3. 고춧가루, 고추장, 간장, 마늘, 고추기름, 설탕, 들기름, 후추, 깨, 삼겹살을 넣고 버무린다.
4. 기름을 두른 판에 양념한 삼겹살을 볶는다.
5. 신김치, 양파를 넣고, 한 번 더 볶는다.
6. 삼겹살이 익으면 채를 썬 고추, 대파, 깻입을 넣고 살짝 볶는다.
7. 볶은 삼겹살을 두부와 함께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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