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친님들~~
Merry Christmas..!!
멋진 계획들은 세워 두셨나요..?
쿨캣은 오늘도 컴반 수업 다녀 와야하고
오후엔 약속이 한 건 잡혀 있고..
뭐 그 외엔 별 스케줄이 없네요..ㅜㅜ
어릴땐 친구들이랑 우르르~~몰려 다니고.
밤새워 놀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체력이 딸려서 그런 것도 못하겠다는..ㅎ
암만해도 일찍 볼 일 보고 들어와 샤워하고
한 숨 푹~~자는게 최고의 계획이랄까요..ㅋㅋ
아공..쿨캣두 이젠 늙었나 봅니다..ㅜㅜ
어제 포스팅에서 망친 랍스터 얘길 해드렸었죠..?
생각할수록 억울하고 속상해서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참고로 쿨캣은 트리플 A형 입니당..ㅋ
그래서 재 도전 해보기로 마음 먹고
마트로 고고씽~~
자숙된 놈으로 한마리 더 델꼬 왔습니다.
근디...집 근처엔 랍스터 파는 곳이 없어서
좀 멀리 있는 대형 마트엘 다녀오다 보니
또 한나절이 지나버렸습니다.
이러다간 또 어제의 악몽이 되살아 날 것만 같아
부랴 부랴 준비를 해서 사진 찍기에 돌입..
정말 무슨 정신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셋팅을 하려는데 큰 머리의 랍스터가
제 머리 무게를 못 이기는지
세워도 세워도 자꾸만 옆으로 쓰러집니다...ㅜㅜ
이러~~~언~~~!!
이 궁리.. 저 궁리..해서
우째 우째 머리는 겨우 세워 놨고..
그것땜시 진땀을 다 뺏더니
시간이 또 훌쩍~~~!!
오늘도 못 찍으면 정말
머리에 흰띠라도 두르고 누워야 겠기에
일단 찍어대기 시작 했는디..
사진이 쪼매 거시기 합네당..ㅜㅜ
앙~~저 오늘도 혼 날 것 같어유..
정말 잘하고 싶었는디..ㅠㅠ
일단 시작해 볼게유~~~~~~~~~~
재 료
자숙 랍스터 1마리, 감자 2개, 양파1/2개,
색색 파프리카 각 조금씩,
파마산 치즈 2큰술, 모짜렐라 치즈 적당량..
마요네즈 2큰술, 흰 후춧가루조금, 파슬리 가루 조금..
오븐의 화력이 각 가정마다 다를 수 있으니
들여다 보시면서 확인해 주셔용..^^
그럼 요렇게 노릇 ~~노릇~~
구워져 나오겠지용..? ^^
ㅋㅋ..넘 구웠나..?
잘 구워진 몸통에서
포크로 똑 떼어내 주공..
요번엔 좀 우아하게
앙~~~~~~~^0^
보드라우면서도 쫄깃 쫄깃..
치즈로 버무려낸 고소하고
짭짜름한 부드러운 감자가
쫀쫀한 랍스터 살이랑 제법 잘 어울립니당..^^
사실.. 랍스터 살만 발라내 먹으면
한마리..너무 작습네당..ㅎ
요렇게 만들어 놓으니 급 푸짐해져
1인분이 2인분으로 늘어난 느낌이..ㅋㅋㅋ
글구 치즈가 들어가 더 풍부한 맛도 나니
일석 이조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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