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즐겨보는 음식잡지가 있답니다.
한 번 손에 잡으면 퍼질러 앉아서 주구장~~~창 읽어줘야 한다는..ㅋ~
왜 그런거 있잖아요~
사진으로만 보아도 기분좋고
맛있다..하는 상상이 마구마구되는 음식들 말이죵~^^
헌데, 이번에는 대통령의 음식. 이라는 페이지가 실렸더라구요.
저또한 느무나도 평범한 아지메이기에 호기심 왕창 갖고 보았더니만...
어머나... 쉽고 맛나겠당..
그 분들 또한... 특별한 것 드시겠습니까요..?
우리의 식탁에 전..나물무침... 찌개종류들이 차려지듯이,
이 곳 북미문화에 볼때는 소박한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재료도 제가 갖고 있는 것들이고
그래서~~!!! 주말에 만들어 보았더라지용~~~~~
일단 보시공..^^
'두둥~~둥둥~~'
재료
굽거나 찐 연어 - 170g (잘게잘게 찢어 주셔요)
달걀 - 2개
삶아서 으깬 감자 - 2cups
양파 - 반개~1개 (작게 썰어주세요)
마늘 - 5 (다진상태입니다)
소금, 후추 - 약간씩
밀가루 - 6큰술
카놀라유
1. 큰 볼에 밀가루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섞어주세요
2. 밀가루를 넣으신 후 다시 한 번 조물딱~~
3. 골프공..? 탁구공..? 정도의 크기로 만들어서 1시간 ~ 반나절동안 냉장고에 넣어주세요
4. 바닥이 편편한 팬에 넉넉하게 오일을 2~3cm 깊이로 넣어주시고
약 325도F (160도C) 온도가 되면 지글지글~~~시작합니당~
5. 먼저 3~4분동안 한쪽면이 바삭하고 먹음직스러운 갈색을 띌 정도로 프라이해주시고
6. 뒤집어서 1~2분 더 프라이해주세요
7. 그물망에 얹어 기름을 탈탈~털어내기~
8. 접시위에 키친타올을 깔고 그 위에 놓아주시면 끝~~~~~^^
어떻게 보면 꼬옥 어묵같이 보이기도 하공....^^
크로켓.
어찌어찌하다 우리의 입에는 고로케.. 고로께...? 뭐~ 우야되었든간에 말이죵...
많이들 좋아하시지 않나...싶은 생각인데..
기름에 지져내는 음식들은 가끔 먹는다면서도,
거의 튀김에 가까운 오일의 양을 투입하여 만들어야 하는 경우,
주저시러움, 망설임시러움이 무쟈게 솟구친다는..ㅋ~
그래도
신랑이 먹고싶다고 하면
그러한 맴은 오데로 사라져 버리는지 원....
잡지를 보여주니,
이거 먹자~!
그리하야...
걍....후다다다닥~~~~~!!! ^^;;
한 입에 쏘~~옥 하니 들어갈 수도 있시요~
허나.. 신랑앞에서는 아직도 가끔......
어머나... 한 입에 넣기엔 조금 크게 만들었네...........
푸하하하하하하하~~~~~~
적어드린 레시피의 두배의 양을.. 역시나 만들었다는..ㅋ~
오일.. 아깝잖아유...
참~ 올리브유는 튀김용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것... 많이들 아시죵..?^^
...............................
저 대빵만한 양파.
사실... 신랑이 썰었다는..... ㅋ~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
주말동안 온 식구들이 모여있는 시간이면 쩌렁쩌렁 외쳐대는 이 엄니의 구호입네당~ 헤.......
그러하오니....보이는 사진으로 인하야..
양파크로켓이라고 오해하지 마시길 바라며...^^;;
마요네즈에 콕~ 찍어먹으면 ..?
부드~~~러운 매쉬포테이토.
그 안에 씹히는 고소한 연어 그리고 양파의 조합이
꽤 괜찮더라는~~~~^^
분명히 만들고 나서 사진찍는다고 하면 난리들 날까봐서리,
많이 만들어, 옆에서 점심메뉴와 함께 한 상 차리고 셔터 눌렀습니더~~~ㅎ~
일단은 ~ 적힌 레시피와 똑.같.이. 해보려고 양파만 넣었더라지요.
음....
색색깔의 파프리카나, 브로콜리 또는 파슬리나 다른 허브들을 다져 넣어도
조금더 알록달록 감칠맛나는 크로켓이 될 듯한 생각입니당~^^
인증샷입니데이~~~~~~ㅋ~
전~~~혀 바꾸지 않은 레시피.
이 녀석 말고 또다른 레시피가 한가지 더 있었는데, 고것또한 맛있겠더라는~~
허나.... 냉장고에 재료가 없어서 패쑤 했심덩~~^^
같은 페이지 왼쪽 상단에 나와있는 미쉘 오바마.
미국의 최초 흑인 퍼스트레이디이며, 가족우선주의를 강력하게 실천하는....
남편인 버락 오바마와 탁월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진정한 내조의 여왕.
이러한 여인이 직접 백악관에 텃밭을 가꿉니다.
가족을 위하여...
검은피부.
그럼에도 어느날... 바이올렛빛 민소매 드레스를 입고 나온 모습에 저도 모르게 감탄이 나왔지요.
취임축하 파티... 춤을 추던 그녀에게서 거대하게 풍기던
당당함과 자신감. 그리고 그동안의 그녀의 내조의 노력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옴에..
아름다움은... 저런 것이다...
겉치레가 아닌,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추스릴 줄 알고, 웃을 줄 알고 노력과 열정을 쏟아붓는 길을 걷는 여성.
이미 고개 끄덕이며 알고 있는 사실임에도.... 다시 한 번 되뇌일 수 있었지요..
또 하나 만들고 싶던 레시피는 지금 미쉘오바마가 들고 있는 허브로 만들어진 녀석이랍니다~
앗~~~~~~ 오늘 포스팅~~~~ 짧죵??
아직 이곳은 월요일이 아닙니데이~~~~ 주말의 끝. 그리고 저녁시간.
ㅋㅋㅋ 아시는 님들은 아시는 바~
그렇죠~~~신랑이 저의 바로 뒤에 앉아서 오늘은 아예 글 쓰는 것을 옆에서 따라 읽고 있다는..ㅋ~
무엇보다도 본인은 양파 잘 썰었다고 박박~!! 우기고 있습니다 시방~~~풉~!ㅎㅎㅎ
그렇지 않아도 며칠동안 달래고....어르고... 꼬시기까정..... 해서 새로운 쿠키 만드는데 마지막 단계를 맡겼더니만
글씨..... 쿠키를.... 숏브레드로 탈바꿈 시켰다는....
재주도 좋으셔요~~~~신랑.....^^;;;
제가 말이죠.
울 신랑이 옆구리 만지는 것을 제~~~~~~~~~~~~~~~~~~~~~일 제일 싫어하거든요~~~~!!!!!!!
안되겠습니당~~
지금 마구마구 찌르고 있기에 이만 끝~~~~!!!
좋은하루 보내이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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