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묵전골 ]
날씨가 너무 추워요...-0-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나갈 일이 있는데 나가기 전부터 걱정이 앞서네요.
어제 너무 고생했거든요.
그래서 이런 날 낮에 끓여뒀다가 저녁에 들어와 언 몸 녹이는데 그만인 어묵전골(탕)을 소개할려고 합니다.
- 재 료 -
삼색꼬치어묵 1팩, 찜어묵 1/2개, 대파 1/2대, 쑥갓 4~5대, 표고버섯 1개
육수 : 무 1/2개, 양파 1/4개, 다시마 4~5조각, 멸치 15마리 내외, 건새우 1/2컵, 건청양고추 2~3개,
가쓰오부시 1컵, 국간장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맛술 1큰술, 청주 1큰술, 후추 약간, 소금약간
먼저 육수를 만들 재료를 준비해주세요.
무는 두툼하게 2~3등분 해서 준비해놓고, 멸치는 머리와 내장을 제거해놓습니다.
다시마는 젖은 면보로 겉면을 닦아놓습니다.
그리고 나서 냄비에 가쓰오부시와 양념류를 제외한 재료들을 넣고 물을 넉넉하게 부어 끓여주세요.
끓기 시작해서 10~15분 정도 지나면 다시마와 멸치는 살뜰히 건져내세요.
이 두가지의 경우 오래 끓이면 다시마에선 진액이... 멸치에선 떫은 맛이 나온답니다.
무가 완전히 무를 때까지 끓였으면 모든 재료는 건져내고
불을 끈 뒤 가쓰오부시를 넣고 10분정도 두세요.
그런 다음 체에 받쳐 육수를 걸러냅니다.
걸러낸 육수에 국간장으로 국물의 색을 맞춘 후
소금으로 간을 하고 맛술, 청주, 다진 마늘, 후추를 넣어 한소큼 끓여주세요.
이대로 식혀서 패트병 등에 담아 냉장고에서 일주일정도 보관하시면서 우동이나 잔치국수용 육수 등으로 쓰셔도 좋아요.
이제 들어갈 재료를 준비해주시는데
먼저 육수낼 때 넣었던 무는 꺼내어 4등분으로 잘라주세요.
기호에 따라 나박나박 썰어주셔도 좋지만
이미 푹~ 익힌 무인지라 저렇게 큼직하게 썰어서 스푼으로 잘라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어묵은 끓는 물을 2~3차례 끼얹어 여분의 기름을 제거해주시고,
찐 어묵는 모양새를 살려 썰어놓으세요.
그리고 표고버섯은 장식용겸 해서 별모양으로 칼집을 내어놓습니다.
사진에선 안 보이는데 쑥갓은 깨끗하게 씻어 잎부분만 뜯어놓고,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주세요.
이제 전골냄비에 준비한 재료들을 가지런히 담고 육수를 부어
상에서 약한 불에 끓여가며 드시면 좋답니다.
상에서 끓여드시기가 여의치 않으시면 가스불 위에서 끓여서 내놓으셔도 돼요.^^
개인 접시에 담아드실 땐
꼬치에서 어묵을 종류별로 빼서 담고 무와 기타 재료도 골고루 담아내시면 좋을 듯 싶어요.
+ 덧붙여서... +
떡볶이의 친구로 어묵을 끓여드실 땐 길거리 어묵처럼
판어묵으로 쭈글이 만들어서 꼬치에 꿰어 육수에 넣어 끓여드시면서
그 육수 국물로 떡볶이를 만드시면 정말 맛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