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쿨캣이 당면을 넣고
동그랑땡 만든 것 기억 나시는지..?
실은 그날 만두를 만들어 먹으려고 준비하다
변덕쟁이 쿨캣이 중간에 마음을 바꿔
동그랑땡을 만들어 버린 것이었어요..ㅎ
동그랑땡을 만들어 맛있게 잘 먹긴 했는데
그래두 첨에 만들려고 했던 만두가 자꾸만
생각이 나서 마음 먹고 다시 만들어 봤답니다.^^
오늘 보여드릴 만두는
조금 특별한 만두예요.
밀가루로 만든 만두피가 아니라
배춧잎을 이용해 만두를 만들 었답니다,
그래서 식감이나 모양이 일반적인 만두와는
조금 차별화되는 색다른 만두라고 할까요..?
손이 조금 더 가긴 하지만
모양도 이쁘고 맛도 좋아서
손님상에 내도 좋을 것 같구요.
배춧잎으로 감싼 모양이
복주머니 같기도...
어찌보면 오무러져 있는 모습이
꽃봉우리 같기도 한...
꽃보다 아름다운 만두라고 할까요..^^
꽃보다 만두..ㅋ
뭐..제 눈에 그렇단 거지만..ㅎ
쿨캣이 꽃보다 더 이쁘다고 마구
우기는 배춧잎 복주머니 만두..
바로 시작해 볼께요..^^
근디 .. 혹 눈치 못 채셨나용..?
오늘도 셋팅이 다른 접시가 2개 나오는걸..ㅎ
자세히 보시면 만두의 모양도 약간 다르고
배춧잎 색깔도 조금 다른게 보이실 거예용. ^*
그렇다면..? ㅋ
네.. 맞습니다.. ㅎ
이젠 아시죠..?
이런 날은 쿨캣이 같은 음식을 2번 만들고
사진도 2번 찍었다는 걸..ㅎ
전날 만두 빚어 찍은 사진이
너무 너무 맘에 안들어서
도저히 그냥 올릴 수 없었기에..
할 수없이 다시 만들고 한번 더
찍을 수 밖에 없었다는..ㅜㅜ
한번만에 OK ..
이런날이 언제쯤 올런지..ㅜㅜ
카메라야 나 좀 도와줘잉..
2번씩 하는건 정말 힘들단 말이여..
같은 음식 두번 먹음 맛도 없어부러..
너 자꾸 이러면 참말루 곤란혀..
아주 확~~팔아 버리는 수가 있다니께..
막 요렇게 협박을 하면 좀 나아지려남요..? ㅋ
또 정신줄 놓고 있는 쿨캣..
더 이상해 지기전에
레시피 언능 시작 하겠습니다요..^^
재 료
배춧잎 10장, 쇠고기 200g,두부1/2모 , 당면 한줌,
다진 쪽파 4큰술, 건표고 4~5장..계란1개, 전분 가루 1큰술..
쪽파 대신 부추를 사용 하셔도 좋아요.
저는 파강회 만들고 남은 쪽파를 처리 하려고
요걸 넣었지만..ㅎ
두부 양념 : 소금 1작은 술, 마늘 1/2큰술, 설탕 조금,
후춧가루 조금, 참기름 1/2큰술..
고기 양념 : 간장 1큰술, 설탕 1/2큰술, 맛술1큰술,
마늘 1큰술, 후춧가루 조금, 참기름 1큰술..
간은 입 맛에 맞게 가감해 조절 하세요..
쿨캣은 조금 싱겁게 먹는 편입니당..^^
고기는 센불에서 재빨리 볶아내야
물기도 생기지 않고
보슬보슬 맛있게 볶아 진답니다.^^
만두소를 만들때...
조금 귀찮아도 고기와 두부를
각 각 따로 양념해 섞어주면
간이 더 잘 배어서 훨씬 맛있는 만두가 된답니다.
작은 수고가 맛의 차이로 이어진다는..^*
자~~이젠 만들어진 소를 이용해
만두를 이쁘게 빚어 볼까용..?
요렇게 얌전히 담아내면 되겠지용..
어떠세요..?
꽃보다 이쁜 것 같나용..? ㅋㅋ
아무리 이뻐도 맛이 없으면 말짱 헛일..ㅎ
시식을 해봐야 겠죠..?
일단 먹기전에..
모양 한번 보여드리공..^^
이제 정말로 시식을~~ ㅎ
한 입에 다 넣기엔 조금 큰 듯해서
반으로 찢어서~~
속도 한번 확인 시켜 드리공..ㅋ
오호홍...
꽉차고 실한 만두속이 보이시죵..?ㅋ
요것을 그냥 입 속으로 골인~~~
아삭 .. 살캉한 배춧잎의 식감이
그대로 살아 있어 씹는 맛도 있고 ..
달근한 배추의 맛이 만두소랑
기막히게 어울린답니당..ㅎ
만두피를 배춧잎으로 만들어
밀가루로 만든 만두피보다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도 풍부해
포만감이 크고 배변에도 좋다는 거..ㅋ
다이어트에도 도움되는 착한 녀석 이라니깐요..^^
두어개만 먹어도 배 부르단 생각이 절로~~ㅎ
만두가 맛있어지는 이 계절..
가족 모두 오순도순 모여 앉아
이쁜 복주머니 만두 ..
정답게 빚어 보시는게 어떨까용.. ^*
오늘도 웃는 일 많은 하루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