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정말...반짝이는 햇살속에 마구마구 뛰쳐나가고 싶은데....
아시는분은 다아시죵? 제가 어제부터 외출 못하고 있는 이유? ㅎㅎㅎ
레이저 해가지고...얼굴이...얼굴이ㅋㅋㅋ 불타는 고구마!
참 이 꼴을 보여드리고 싶지만.
다 기절하실까봐 차마 공개는 못하고..소식만 접합니다.
제가 집에서 할 일이라곤....사실 많죠...많아요...무지 많죠....
청소도 해야하고 빨래도 해야하고 정리정돈도 해야하지만!
전 청소류는 딱 싫어하는 영장류라서 ㅎㅎㅎㅎ
그냥 맛난 음식이나 해먹고 띵가띵가 놀고 있쎄여~~~
요리하기가 저에겐 놀이라는거....밧뜨!
다른 집안일은 아주 싫어한다는거.....흑.
장을 못보니까 냉장고에 있는것들 뒤져서 먹어야겠죠?
사실 제 냉장고와 냉동실엔 무궁무진한 애들이 쌓여있어요.
뒤져보니 낙지가 보이네요?! 콩나물도 있구요?! 뭐 그럼 대강 그림이 나오잖아요.
아 아쉬운게.....미나리가 없네....그러나 통과...없어도 그만이죠.
대신 너에겐 실파가 있잖니이~~ㅋㅋ
제 취미.....재료들 줄세웠어요.
● 콩나물 1봉지 몽땅 아주 살짝만 데치세요.나중에 또 익혀요.
● 낙지 냉동하니 대.중.소 사이즈로 각 1마리씩 총 3마리...270g 나오네요.
얘도 아주 살짝 끓는물에 넣었다 건져요,얘도 또 익혀요 ^^
● 양념장 ㅡ 고추장 1큰술 고추가루 1.5큰술 설탕 1작은술 청주 1작은술 향신장(시중에 파는거) 반큰술 꿀 반 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파 반 작은술
참기름 반 작은술 들기름 몇방울 후추 조금
간맞추기 ㅡ 소금 소량
● 양념장을 낙지와 먼저 섞어 주시고
● 달군팬에 기름넣고 낙지를 넣어 익히면서 콩나물도 넣고 섞어주세요.
● 파와 팽이등 나머지 재료넣고 잽싸게~ 볶아줍니다.
●볶다보면 살짝쿵 물이 나올때 찹쌀가루나 아니면 밥과 물 1:1 로 갈아서 만든 밥물을 넣어주세요.
걸죽한 상태 원하시면 요 밥물이나 찹쌀가루 양을 늘리시면 되지만.....
● 요렇게 자작하게 국물이 있는 상태가 밥 물 2큰술 넣은거예요.
요거 취향따라 상태 봐가면서 하세요....전 녹말가루류는 텁텁한 맛이 싫어서 안좋아해요.
찹쌀가루나 밥 물이 그나마 덜 텁텁하죠.
이히히히 ^ㅡㅡㅡㅡㅡㅡ^
완성했어요!
한국 사람은 역시 매운거!
전 낙지찜은 정말 간만에 먹어보네요.
제가 매운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최근에 밍밍한 스탈로 밥을 먹었더니 땡기더라구요.
기억을 자극하는 우리의 입맛은 참 희안하죠?
그 맛들을 다 기억하는게...
아삭하는 콩나물에 쫄깃한 낙지 대령이요~!!
그리고 남아있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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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다 더 맛있는 복음밥 되겠습니다.ㅎㅎㅎㅎ
밥에 낙지찜 국물 넣고 남은 낙지 잘라넣고 양파 조금 넣고 참기름 김뿌려서 비벼서
팬에다가 요렇게 눌려주세요~~~
요런거 할땐 무쇠팬이 짱이야!
으흐흐흐흐....
이맛이야!
왜 우린 모두 누룽지를 좋아하는 걸까요? ㅎㅎㅎ
전 이렇게 눌러붙은 누룽지류 보면 거의 목숨걸고 긁어먹는 누룽지 마니아에요~~
저만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