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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주 한봉지로 만든 기막힌 일품요리

녹두를 발아시킨 숙주는 녹두보다 비타민 함량이 높을 뿐 아니라 외부 독성 물질을 해독하는 비타민 B6의 함량이 우유의 20배가 넘는 건강한 식품이다. 보통은 숙주를 나물로만 이용하는데, 맛이 아삭하고 담백한 숙주는 일품요리나 밥반찬, 국 종류에도 두루 어울린다. ※재료의 분량은 4인분 기준입니다.

●아삭한 숙주 다양하게 즐기기

숙주를 돼지고기 등과 함께 치대면 버거나 완자를 만들 수 있는데, 이때는 한 번 데친 다음 재빨리 식혀야 수분이 빠지지 않아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숙주는 고기나 해산물, 채소 등과 함께 볶아도 훌륭한 밥반찬이 되는데, 이때는 고기와 해산물이 익은 다음에 넣어야 고기의 핏물이 배지 않고 숙주의 수분도 빠지지 않는다. 미소국이나 라면에 넣어도 시원한 맛이 살아 있는 별미를 즐길 수 있다.

먹다 남은 숙주나물이 있다면 부추 등의 재료를 더해 부침개를 해 먹거나 춘권피로 말아 튀겨서 에피타이저로 만들어 보자. 멸치 국물이나 사골 육수로 샤브샤브를 만들 때 숙주나물을 넣어도 감칠맛이 살아난다.

숙주를 데칠 때는 물 양을 적게 잡아야 비타민 파괴가 적고, 사용하고 남은 숙주는 밀봉하거나 물에 담가놓아야 오래 신선도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