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라고 해여할까요
겨울비라고 해야 할까요
그제 밤부터 계속 비가 오고 있어요 ㅠㅠ
이비 그치고 나면 아마도 겨울로 직행하는거겠죠
어제 랑이는 부산에 모임이 있어 나가고 혼자 컴도 하고 집안일도 좀 하고 할려고 했더니
기숙사에 있던 아들이 주말을 맞아 집으로 왔어요
기특한 것이 외할아버지가 퇴원하셨음에도 걸음을 잘 못 걸으시니 지 아빠랑 같이 할아버지 모시고 목욕간다고 왔답니다
아빠 혼자 할아버지 감당이 안되니 같이 가서 심부름도 하고 할아버지도 붙들어 드리고 하려고 온다니
제 시간이 좀 줄어들긴 하겠지만 그래도 고맙고 기특했답니다
유난히 지 아빠를 닮아서 엄마밥을 좋아하는 아이라
평소 좋아하는 된장찌개 끓여서 아들이랑 둘이서 저녁을 맛있게 했지요
어릴때부터 된장찌개만 있으면 찌개안에 있는 두부넣고 국물 넣어서 비벼 먹는걸 좋아하던 아이라
두부랑 감자랑 바지락 넣어서 보글보글 끓여 주었더니 역시나 맛있게 먹네요 ㅎㅎㅎ
아들이랑 보글 보글 맛있게 끓여 먹은 여우네 된장찌개는요
재료:물 반 뚝배기,바지락 6~8마리,된장 2술,두부 한줌,감자 한줌,청양고추2개,홍고추 1개,대파한줌,양파 한줌
너무 묽지 않게 찐하게 끓여서 밥에 비벼 먹으면 너무 너무 맛있는 된장찌개죠^^
바지락은 제철에 구입해서 해감시켜 냉동시켜 놓으면 일년내내 싱싱한 바지락을 맛볼수 있어요^^
포슬포슬 잘 익은 감자 먹는 재미도 솔솔 하지요~~
뚝배기에 물을 넣고 바지락 감자를 넣고 끓여 줍니다
바지락을 넣기 때문에 따로 멸치나 다시마 육수는 사용하지 않았답니다^^
바지락이 입을 벌리고 감자가 익으면 두부를 넣어 주어요
된장은 항상 재료가 다 익었을때 넣어야 발효식품의 장점을 살릴수 있답니다~~
야채는 송송 다져서 준비했다가
모든재료가 다 익었을떄 뚝배기에 넣어 주어요^^
사진찌기 우해서 식힌 모습이에요
먹을때는 보글보글 끓는상태 그대로 식탁에 내면 더 맛있겠죠~~
제철ㅇ데 바지락을 구입했더니 알이 통통하니 너무 좋아요~~
ㅋㅋㅋㅋㅋ
아들이랑 둘이서 바닥을 드러내고 먹은 된장찌개에요
역시 엄가 된장찌개가 최고에요 캄시롱 맛나게 먹는 울 아들~~
흐이그~~
가족들의 이말에 속아서 20년 넘게 주방을 지키는 여우랍니다 ㅋㅋㅋ
그래도 맛나게 먹어주니 고맙고 엄마가 최고라고 해 줘서 또 고맙고 착하게 잘 자라줘서 너무 고마운 울 아이들~~~
몸이 좀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맘만은 부자인 여우와 아들의 행복한 저녁 모습이었어요
그런 이웃님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고 여우는 이만 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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