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좋은 하루 시작하셨지요~~
세상에~~시애틀엔 벌써 첫눈이 내렸답니다~~
예전엔 눈이 온다는 그사실 하나만으로 방방 뛰었으텐데~~
지금은 에구 ~~그 뒷에 일어날 일들이 더 걱정 스러우니~~
저두 아줌마는 아줌마인가봅니다~~~ㅎㅎㅎㅎ
잠깐 내린 눈이지만 겨울 분위기를 느끼기엔 충분하네요~~
가끔은 뜻하지 않게 저녁을 일찍 먹게 되는 날이 있답니다~~
그런날이면 9시만 되면 뱃속에서 삐리리~~~하고 신호를 보내니~~
뭐 다이요트는 날려 버리고 사는 사람들이라
뭘 먹을까 고민에 휩싸이니~~
그렇다고 참고 잘려고 하면면 천장에서 튀김 닭부터 쫄면 김밥 떡볶기가 아런거리
조금이라도 요기할 수 있는 녀석을 찾게 되네요~~~~
그럴때 딱인 녀석~~~~
특히 날이 추워지기 시작하면 요 국물에 요상 시럽게 땡기기 까지 하니~~
그래서 준비한 녀석~~~
어묵 냄비 국수랍니다~~~ㅋㅋㅋㅋ
요즘 제가 이맛에 반해 야식으로도 점심으로도
시도 때도 없이 끓여 먹고 있으니~~넘 이뻐요~~^^*
보통 잔치 국수 많이 드시지요~~잔치 국수는 국물이 뜨겁지 않아
매력이 덜하지만 요즘 처럼 추울땐~~
호호 불면서 먹어야 하는 요 냄비국수~~요 맛에 빠지시면 헤어나기 힘들어요~~
주말 장을 세군데를 돌았더니 점심이 훌쩍 넘어 버렸네요~~
곧 출근할 사람이라 간단하게 뭐라도 만들어 달라 통에
요걸 끓여 주었더니 한마디 하더군요~~
우리 국수집해도 먹고는 살겠다~~~국물이 끝내준다~~라는데
분명 칭찬이겠지요~~ㅋㅋㅋㅋ
바로 끓여 먹는 이맛~~무슨 음식이든지 찬음식은 차게~~~
뜨거운 음식을 뜨끈하게 먹어야 제 맛이잖아요~~
호호 불면서 먹는 요 냄비국수~~
찬바람이 살살 부는 야밤에 딱~~하고 생각나지 않으셔요~~~~?
저만 맛나게 먹으면 미안해서리~~울 님들께도 살포시 소개해 드려요~~~
반찬도 필요 없어요~~~양념장 끼얹어 그냥 드셔도 좋지만~~
잘익은 김치 척척 걸쳐서 드셔봐~~
꿀멋이 따로 있남요~~이게 꿀맛이지~~ㅋㅋㅋㅋ
특히 요 국물~~~끝내줘요~~
그린이네는 육수를 한통씩 만들어 두는 지라
요 냄비 국수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10분이면 충분해요~~
어묵 냄비 국수인지라 어묵 건져 먹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거기에 냉장고에 몇장 남은 유부를 살짝 넣어주었더니
더 맛나네요~~제가 유부국수도 넘 좋아해요~~ㅋㅋㅋ
또또~~저만 먹는다고 삐지셨지요~~ㅋㅋㅋ
자~~아 하셔요~~쫄깃한 식감이 요 어묵맛에도 반하시게될테니~~~
간단한 점심으로도 ~~일하시다가 간단한 새참으로도~~출출한 야밤에 야식으로도~~
어떻게 먹어도 그맛은 보장인지라
울 님들~~뭐 먹을까 고민 스러우시면 육수부터 준비하셔요~~~
육수가 담백하고 깔끔하고 맛난야 냄비국수가 더 맛나답니다~~~~
이제 육수를 준비하셔야지요~
울 집 다싯물 공식~~~이제는 다 아시지요~~
멸치 한줌 다시마 한장 ,,표고 2~3개 그외 남은 야채들과 말린 새우 한줌~~....
요렇게 넣고 중불에서 서서히 우리듯이~끓이셔요..
요 국물에 소금간만해도 션하니 맛나답니다...
사진을 따로 찍지 않아 예전 사진을 대신하지만 여기에 말린 홍합이랑 양파 반개가 더 들어간답니다~~
이렇게 만든 육수는 식혀 냉장고에 넣어 두시고 드시면 국이나 찌개 끓일때 정말 유용해요~~
보통은 한냄비 끓이면 일주일은 가는데
요즘은 요 냄비 국수 땜시 일주일에 두번은 끓이는 듯해요~~
만드는 재료~~~간단하지요~~~
유부는 뜨거운 물에 한번 데쳐 주시는게 국물이 깔끔해요~~
냄비에 육수를 적당히 부어 유부랑 어묵을 넣고 보글 보글 끓여 주셔요~~
거기에 맛간장 한스픈에 남은 간은 소금으로 후추 약간 넣어 주시고~~~~~
국수 삶는 법은 다들 아시지요~~잔치 국수 말아 드실때는 쫄깃한 상태가 좋지만~~
여 냄비 국수를 만들어 드실꺼면 아주 쬐끔 덜 삶아 진 상태가 좋아요~~
육수에 넣고 보글보글 한번 더 끓여 주는지라~~
뭐 그냥 삶는대로 삶으셔도 상관은 없어요~~~ㅎㅎㅎㅎ
국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풀어둔 달걀을 넣으시고~~젓지마셔요~~
달걀 비릿내 올라와요~~ㅋㅋㅋ
달걀이 어느정도 익어 올라온다 싶을떄 숫가락으로 살짝 터치만~~~
그리고 국수 넣고 한번더 끓여 주셔요~~제가 워낙 뜨끈하게 먹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거기에 채썰어둔 파와 양념장~~김가루만 살짝 올려주시면~~
포장 마차에서 먹던 그 국수 보다 훨씬 맛나답니다~~~~
국수 한냄비가 주는 행복함에 오늘도 푹~~ 젖어 버렸네요~~ㅋㅋㅋ
제가 이런 사진은 잘안올리는데~~국물이 우찌 맛난지 한방울도 남길수가 없었답니다~~
근데~~울 서방도 마찬가지였답니다~~
덕분에 설겆이 하기는 진짜 편해요~~ㅋㅋㅋㅋ
자~~~이제 페이할 시간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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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요리가 이래~~하시는 분들은 슬쩍 눌러 주시면 된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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