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CBS의 인기 프로그램 ‘언더커버 보스’ 주인공으로 한인 CEO 데이비드 김씨가 출연하였다.
데이비드 김씨는 바로 ‘바하프레쉬’의 사장이다. 어려움을 딛고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데이비드 김에게 시청자들은 많은 감동을 받고 수천통의 이메일을 보내 서버가 다운되기도 하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멕시칸 전문 음식 체인점 ‘바하프레쉬’에 최고 경영자라는 것이다. 한국인과 멕시칸 푸드와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데 최고의 위치에 올라있다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인들은 음식에 대해 보수적이라서 아직까지도 멕시칸푸드가 한국에 제대로 발을 못 붙이고 있다. 이 곳 캘리포니아에 한인들은 이렇든 저렇든 많은 멕시칸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살고 있다. 이제는 멕시칸들의 음식과 언어, 생활 등에 대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멕시칸 음식이 헬시푸드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고 향신이 좀 이상하다고 거부할 것 만이 아니라 어떤 음식이 있으며 맛은 어떤지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데이비드 김이 멕시칸 식당 체인의 정상에 오른 것은 이와 같이 멕시칸들을 정말로 이해하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마음으로 다가가려 했슴이 아닐 까 생각해 본다. 마지막에 라틴계 이민자에게 5만달러를 주고 자신의 식당을 오픈하게끔 돕는 것을 보니 가슴이 뭉클했다.
롱 그레인 라이스(Long Grain Rice) …… 2컵
양파(Onion) ...... 반컵
냉동 콘(Frozen Corn) …… 1/4컵
벨페퍼(Bell Pepper) …… 1/2컵
멕시칸크림(Mexican Cream) …… 1/4컵
실란트로(Cilantro) …… 1/4컵
터메릭(Tumeric) …… 필요량
소금과 후추(Salt & Pepper) …… 필요량
1_멕시칸 볶음밥에는 롱그레인 라이스를 사용한다. 밥을 할 때는 우리 밥을 할 때보다 물을 조금 더 넣어 준다.
2_분량의 양파, 벨페퍼, 실란트로는 챱(Chopped)을 해 놓는다. 간단하게 만들고 싶으면 냉동 야채를 쓰셔도 무관하다.
3_달구어진 팬에 양파를 넣고 볶다가 노릇해지면 지어 놓은 밥을 넣고 다시 볶는다. 기호에 따라 터메릭을 넣으면 볶음밥의 풍미를 더할 수 있다.
4_ 어느 정도 볶아 졌다 싶으면 챱해 놓은 벨페퍼와 콘을 넣고 다시 볶아 준다.
5_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다져 놓은 실란트로를 넣어 마무리 한다. 실란트로의 양은 기호에 따라 조절해 넣는다.
멕시칸 크림은 따로 그릇에 담아 비벼 먹듯이 먹으면 좋다. 특별한 고기나 해산물을 넣지 않고 완성한 볶음밥이다. 이렇게 간단하게 볶음밥을 완성하고 멕시칸 허니 윙과 같이 손님 상에 내었더니 모두들 만족해 한다. 우리 식으로 보면 볶음밥에 반찬은 허니 윙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원한다면 라임과 새우를 꼬치에 끼어 양념을 한 후 그릴에 구워 볶음밥 위에 얹어 먹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