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
요맘 때가 되면 벌써 슬슬 연말 모임이 시작되더라구요
올해도 어김없이 11월이 되었고
울 서방님 거나하게 취해 들어오는 날이 점점 많아지고 있네요~
젊을 땐 술 한잔 걸치고 늦게 들어오는 남편이 밉기도 했었는데
이만큼 세월을 함께 살며 같이 늙어가다보니
이젠 그런 남편이 마냥 안쓰럽고 걱정스럽기만합니다
그래서 보약도 챙겨주고 싶고 이것 저것 음식 하나에도 더욱 신경쓰게 되는 요맘 때가 되면
마마가 꼭~ 만들어놓는 녀석이 있는데요~
제철 영양 가득 담긴 보약같은 녀석~
"생강 굴 조림"이 바로 마마 비장의 무기~ ^^
남편에게만 몰~래 챙겨주고 싶은 영양만점 보약반찬
"생강 굴 조림"으로 남편에게 기운 좀 팍팍 실어줘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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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굴 300g, 생강 30g
조림장; 간장 1½T, 맛술 1½T, 청주 2T, 꿀 2t
냄비에 채썬 생강과 고루 섞은 조림장을 모두 넣고 바글바글 끓어오를 때
깨끗히 씻은 굴을 넣어주세요
굴이 하얗게 익으면 굴만 그릇에 잠시 따로 꺼내놓고 냄비의 조림장이 반으로 줄도록 끓여주세요
조림장이 반으로 조려지면 꺼내 두었던 굴을 넣어준 후 센불에서 3분정도 바글바글 끓이듯 조려주세요
그리고 다시 그릇에 굴만 꺼내고 냄비의 조림장이 거의 조려지도록 끓여준 후
마지막으로 꺼내두었던 굴을 다시 한번 더 넣고 남은 조림장과 굴을 바짝 조려내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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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만나 더욱 영양으로 옹골차진 굴과 생강의 보약같은 만남~!!
짭조롬 매콤 탱탱 아삭~
"생강 굴조림"
생강의 영양과 향이 우러난 조림장 진~하게 베어 든 굴은
짜지않아 더욱이 멈출 수 없는 맛을 내어주고~
탱탱한 식감과 아삭한 식감의 환상 조화는
둘이먹다 하나죽어도 모를 밥도둑보다 무서운 밥강도~
"생강 간장 조림"
요녀석이 식탁에 오르면 울 서방 늘~하는 멘트가 있답니다~
"이게 보약 보다 낫더라니까~" ㅋㅋ
잊지도 않고 늘~ 이 말을 반복하니
마마가 남편에게만 몰~래 챙겨주게 만든다니까요~^^
말이 필요없는 영양덩어리 굴과 생강의 만남으로
보약보다 효과 좋은 밥강도를 이뤄낸 "생강 굴 조림"
잦은 회식이 기다리고 있는 11월 "생강 굴 조림"으로
내남편에게 사랑과 기운을 동시에 실어주는건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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