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식구들은 육류형인간들인지라...
(특히 아이들은 밥상에 고기나 생선... 하다못해 햄이라도 있어야
아~ 제대로 된 밥상이구나~~!! 그런 답니다.^^;;)
고기요리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늘 하던대로만 만들면 재미없고, 이따금 색다르게 해줘야 먹는 재미가 있으니까
오늘은 색다른 방법으로 고기를 구워봤어요.
손님 치루실 때 뷔페식으로 준비하신다면 이렇게 만들어보셔도 좋을만한 아이템이랍니다.
- 재 료 -
구이용 쇠고기(토시살) 500g, 소금, 후추 약간씩
샐러드 : 어린싹채소, 새싹 적당량
소스 1 : 간장 2큰술, 매실청 1큰술, 설탕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소스2 : 레몬 1/2개, 양파 1/2개, 꿀 2큰술, 간장 3큰술, 연겨자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올리브유 5큰술
쇠고기 앞뒷면에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해놓습니다.
소스 1을 분량대로 섞어주세요.
양파는 잘게 다지고...
레몬은 즙을 짜서 넣은 후
소스2의 나머지 재료들과 함께 고루 섞어놓습니다.
올리브유는 특유의 향이 강해서 싫어하시는 분도 종종 계신데
이럴 땐 포도씨유나 카놀라유 등으로 대체해서 만드셔도 상관없어요.
어린싹 채소는 찬물 샤워를 시켜 물기를 빼주시고...
새싹 역시 체에 받혀 흐르는 물에 씻어 준비해놓습니다.
모든 재료의 준비가 끝났으면 고기를 굽기 시작합니다.
고기를 구우실 땐 앞뒷면에 소스 1을 발라가며 구워주세요.
안바르셔도 상관없긴 하지만
발라서 구우시면 고깃속에 양념이 배어들어 더 맛이 좋고,
바로 드시지 않아도 고기가 덜 퍽퍽해서 좋더라구요.
대신 많이 바르면 짜니까
앞뒤로 한번씩만 발라주시면 돼요.
다 구워진 고기는 그릇에 가지런히 담아
만들어 둔 허니레몬어니언소소의 일부를 뿌려준 다음
야채를 올려냅니다.
바로 드실 땐 같은 소스를 넣고 살짝 버무려 올려주시고,
잠시 두셨다가 드셔야 할 경우엔 따로 담아서
드실 때 끼얹어서 드실 수 있도록 준비해주세요.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는데
전 이렇게 푸짐하게 담아내는 게 좋더라구요...
한들한들 채소와 듬직한 고기가
새콤달콤살짝매콤~ 상큼한 소스와 만나
입맛을 한껏 돋우는 요리로 변신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