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
요 며칠 주책맞게 쌀쌀~하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가을 날씨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요즘이네요~
며칠 전까지만해도 정말 겨울이 금~새 올 듯이 추웠는데
이렇게 날이 풀리고 나니 그 때의 추위는 생각도 안나는거있죠~
그러고 보면 모든 일이 다 그런 것 같아요~
그 때는 비록 무~지 참기 괴로웠을지 몰라도
시간 지나고 보면 그저그냥 그랬었어~하는 기억에 지나지 않는 일이되는...
단지 좋은 기억이 되느냐 나쁜 기억이 되느냐의 차이 뿐인듯합니다
오늘 서두 왜이리 기냐~하면요...^^;;;
실은 울 아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이기 때문이예요
수능이 얼마 안남은 울아들 도통 기운도 없고 웃는 얼굴도 점점 찾기 힘들어지고있거든요
지금만 꾹~ 참고 열심히하면 이다음에 다~ 좋은 기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울 아들이 꼭 알았으면 좋겠는데
지금이 아들에게있어서는 그 언제보다도 힘든 줄 알기에
이런 말을 건네기도 미안할 뿐이네요
그래서 한마디 말보다는 한번 환하게 웃게해주기로 맘먹었어요~ ^^
입맛조차 뚝~ 떨어진 아들래미를 활~짝 웃게해줄
귀요미 도시락~"아기돼지 도시락"
아들이 도시락을 열면서 기분 좋~은 미소한방 날려줘야할텐데 말예요~
그럼 만들어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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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밥 1인분, 소금,참기름 약간씩, 케첩 or명란젓 약간
김, 비엔나소세지 1개
뒷판이 되어 줄 밥을 소금, 참기름 살짝 넣고
랩을 이용해 동글 납작~하게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돼지의 몸통이 되어줄 밥에는 명란젓 or 케첩을 적당히 섞어 붉그스레한 색을 내준 후
타원형 모양으로 역시 랩을 이용해 뭉쳐주세요
소세지를 얇게 자른 후 빨대를 이용해 돼지의 코와 귀, 손, 발을 만들어준 후
김을 잘라 눈과 콧구멍을 만들어주세요
*빨대구멍의 한쪽을 뾰족~하게 만들어 소세지에 꾹~ 찍으면 보다쉽게 만들 수 있어요~ ^^
돼지와 뒷판을 이어줄 띠 역시 김을 잘라 준비해 준 후
뒷판이 되어줄 밥 위에 돼지를 올려 놓고 김띠를 둘러주면 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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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나두 데려가~"
아기띠 속에 쏙~ 들어간 아기돼지 보는 순간
누구든 저절로 빙그레~웃게해 줄 "아기돼지 도시락"
두껑을 여는 순간 아기돼지에 빵~ 터지고
한입 콱~깨무는 순간 톡톡 터지는 명란젓에 도망간 입맛도 되찾아줄
"아기돼지 도시락"
또 새벽이 되어서야 집에 돌아온 울 아들
다른 날과는 달리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베시시~ 웃으며
"엄마~"하고 들어온 걸 보면
때론 요렇게 백마디 말보다는 한번의 웃음 선물이
확실히 더 큰 힘을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응원이 필요한 누군가가 있다면
웃지 않고는 베길 수 없는 귀요미 도시락
"아기돼지 도시락"으로 어깨에 힘을 팍팍 실어줘보는 건 어떠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