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 깻잎찜
by 부천 원경숙 선생
"시골 외가집에 가면 외할머니가 늘 해주시던 음식이에요. 할머니께서는 옅은 소금물에 깻잎을 하루 반 정도 담갔다 꼭 짜고 간장, 설탕, 식초를 끓여 식힌 절임장을 부어 일주일 정도 그대로 두셨어요. 깻잎을 건져 꼭 짠 후 양념과 들기름을 듬뿍 넣어 은근히 쪄내는 게 오리지널 레시피지만 제가 간편하게 바꿨지요."
■준비재료 깻잎 120장, 청양고추·홍고추 1개씩, 들기름 2큰술, 식용유 1큰술, 멸치국물 1컵, 양념(간장 1큰술, 국간장 4작은술, 올리고당·배즙 2큰술씩, 다진 마늘 ½큰술)
■만들기 1 깻잎은 씻어서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고추는 반으로 가른 후 씨를 빼고 어슷하게 채썬다. 3 달군 팬에 들기름과 식용유를 두르고 고추를 넣어 볶는다. 4 ③에 멸치국물과 분량의 섞은 재료에 양념을 넣고 끓으면 깻잎을 30장씩 나누어 올린 뒤 중약불에서 10분 정도 끓인다. 5 깻잎을 뒤집어 뚜껑을 덮고 10분 정도 익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