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는 스태미나에 좋은 식품으로 평소에 꾸준히 먹으면 보약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다. 특히 봄철 나른하고 피곤할 때 챙겨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양파는 고기, 생선, 채소 등 어떤 재료와도 맛이 잘 어우러지고, 익히면 음식 맛을 더 부드럽고 풍부하게 해준다. 양파를 청으로 담가서 즐기는 방법도 좋다.
양파에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넣고 재운 다음 보름 정도 숙성시키면 되는데, 각종 고기볶음, 생선조림, 겉절이나 생채무침, 김치 등에 두루 넣으면 온 가족 건강 음식으로 탄생한다. 양파청을 만들 때는 흰색 설탕을 넣어야 색이 곱게 나온다. 그리고 최근 출시된 자일로스 설탕처럼 입자가 고운 설탕을 활용하면 쉽게 녹아 깔끔한 양파청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피로에 시달리는 남편을 위해서는 양파청을 물에 탄 양파청주스가 권할 만하다.
여기에 얼음을 넣으면 시원하고 맛이 더 좋아진다. 또 대부분의 아이들이 양파를 잘 안 먹는데, 반찬 만들 때 양파청을 넣으면 건강도 챙기면서 자연스럽게 양파를 먹일 수 있어 일석이조. 아이들이 잘 먹는 불고기볶음이나 오징어볶음, 흰살생선조림 등 각종 볶음이나 조림 요리에 넣어 맛을 돋우면 잘 먹는다.
◆양파절임 만들기
필요한 재료 양파(중간크기) 6개, 설탕 2컵, 식초 2컵, 굵은 소금 1큰술, 생수 2½컵, 풋마늘 50g, 마른 홍고추 2개, 월계수잎 3장, 통후추 1큰술
how to cook 1 양파는 껍질을 벗겨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완전하게 닦는다.
2 양파는 사방 3cm 크기로 썬다.
3 풋마늘은 깨끗하게 씻어 흰 부분만 2cm 크기로 동그랗게 썰고 마른 홍고추는 큼직하게 자른다.
4 밀폐용기에 양파와 마른 홍고추, 풋마늘을 켜켜로 담는다.
5 유리냄비에 생수를 붓고 굵은 소금, 설탕, 월계수잎, 통후추를 넣어 한소끔 끓여 설탕이 녹으면 불에서 내려 식초를 부어 섞는다.
6 ④의 밀폐용기에 ⑤의 절임물을 뜨거울 때 부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뚜껑을 열고 그대로 식힌 후에 뚜껑을 덮어 완전 밀봉해서 냉장고에 하루 이틀 정도 삭힌 후에 바로 먹는다.
◆양파청 만들기
필요한 재료 양파 5kg(20개 정도), 흰 설탕 6kg, 프락토 올리고당 750g
how to cook 1 양파는 껍질을 벗겨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닦는다. 양파 껍질도 깨끗이 씻어 물기를 턴다.
2 ①의 양파는 반 잘라 굵게 채 썬다.
3 볼에 채 썬 양파와 설탕의 ¾을 넣고 버무려 밀폐용기에 담는다. 그 위에 양파 껍질을 올려 꾹꾹 눌러 담고 나머지 설탕을 뿌린다.
4 ③ 위에 프락토 올리고당을 뿌리고 잘 밀봉해서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15일 정도 둔다.
5 ④를 체에 밭쳐 양파 건더기와 청을 분리한다. 양파청은 냉장고에 보관하고, 양파 건더기는 은근하게 조려 잼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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