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요리포스팅이네요.^^;;
- 재 료 -
꽁치통조림 1캔, 배추김치 큰 사이즈 6잎, 양파 1/2개, 대파 1뿌리
육수 : 김칫국물 100ml, 다진마늘 1큰술,
멸치육수(멸치 국물용 큰사이즈 15마리 내외, 다시마 조각(3*5사이즈) 5~6장, 소금 적당량)
먼저 육수를 내기전 멸치손질부터 할께요.
멸치는 우선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 다음
체에 받혀 탈탈 털어 비늘조각을 제거해주세요.
그리고 달군 후라이팬에 기름없이 볶는데 멸치의 눅눅한 기운이 없어질 때까지 볶아주시면 돼요.
이때 상태가 안 좋은 멸치 같으면 비린내가 꽤 날 수 있는데
평소 비린내는 질색이다 싶으신 분은 전자렌지에 넣어 30초 정도 돌려주시면 된답니다.
이렇게 하면 멸치 육수에서 비린내도 안 나고 떫은 맛도 나지 않아요.
멸치 손질이 끝났으면 찬물에 멸치를 넣고 끓이다가
끓기 시작해서 10분정도 지나면 멸치를 건져내고 불을 끈 후 다시마를 넣고 30분정도 둔 다음
고운 면보에 걸러주세요.
다시마 육수를 제대로 내실려면 먼저 찬물에 다시마를 넣고 하룻밤정도 그대로 두었다 쓰시는 게 좋은데
갑자기 하실 경우엔 이런 방법을 쓰시는 게 좋답니다.
멸치와 함께 넣고 끓이셔도 되는데
처음에 함께 넣고 끓일 경우 끓기 시작하면 먼저 다시마부터 건져내셔야
다시마에서 진액이 나오지 않아요.
꽁치통조림은 동원에서 보내주신 것으로 활용을 했습니다.
통조림을 열어보니 1마리를 2토막낸 모두 6토막 3마리가 들어있더군요.
꺼낸 꽁치들은 체에 받혀 물기를 빼주세요.
꽁치 물기를 뺄 동안 양파도 채썰고,
대파도 3~4cm 길이로 썰어놓습니다.
김치는 꽁치토막을 감쌀 수 있을 정도의 사이즈로 준비해주세요.
만약 작은 사이즈의 김치라면 2~3장 겹쳐서 싸주셔도 무방합니다.
돌돌만 꽁치김치를 냄비에 담아주세요.
우선 김칫국물과 마늘, 육수 약간을 넣고 고루 섞어준 후
냄비에 부어주세요.
그런 다음 김치말이가 충분히 잠길 수 있도록 멸치육수를 추가로 더 부어주시면 된답니다.
양파와 대파는 끓이는 중간에 넣으셔도 무방하고, 저처럼 처음부터 함께 넣어 끓이셔도 상관없어요.
국물이 반쯤 졸아들면 완성이에요.
김치 길게 찢어 꽁치살과 함께 먹어주면 입맛 없는 여름에도 밥 한그릇은 금방 뚝딱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