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팬에 달라붙지 않게 생선 굽는 비법
결혼한 지 이제 20년이 되어갑니다. 우리 집 살림살이 중에 가장 많이 바꾼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프라이팬인 것 같습니다. 가전제품도 집 리모델링 하면서 바꾸었고, 3중 냄비 또한 바닥이 떨어져 나가 바꾼 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저의 입맛은 어릴 때부터 엄마가 부엌에 불 지피고 남은 불씨에 석쇠를 올리고 구워주던 것을 먹고 자라서인지 조림보다 구이가 더 맛있습니다. 그래서 자주 하게 됩니다.
프라이팬이 새것일 때는 모르고 지내다가 바꿀 때가 되어가면 애를 먹일 때 많습니다. 굽다 보면 달라붙어 모양새가 영 말이 아닐 때가 있으니 말입니다.
★ 프라이팬에 달라붙지 않게 생선 굽는 비법
1. 조림용과 구이용 프라이팬은 따로 사용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구이용에 조림을 하면 염분을 빨아들여 들러붙는 원인이 되기 싶습니다.
2. 프라이팬을 달군 후 구워줍니다.
3. 식초에 5분 동안 재우거나 레몬즙을 발라 줍니다.
며칠 전, 남편이 들어올 저녁 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프라이팬이 말썽입니다. 새로 사러 갈 시간은 없고 그렇다고 레몬도 없고 식초에 재울 시간조차 없다면 참 난감하겠지요?
이럴 때 한 번 이용해 보세요.
4. 꼬치를 활용한다.
㉠ 프라이팬을 달구고 식용유를 두른 후 꼬치를 올려줍니다.
㉡ 생선을 올립니다.
㉢ 노릇노릇 잘 구워집니다.
㉣ 바닥에 닿은 부분은 조금 눌어붙어도 생선은 멀쩡합니다.
㉤ 어떻습니까? 석쇠에 구운 것처럼 모양도 제대로 나지 않나요?
▶ 쓱쓱 닦아내면 끝!~
★ 말썽꾸러기 프라이팬 되살리는 법
㉠ 과일껍질과 물 1컵을 붓고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 삶아 낸 과일껍질은 버리고 물기를 제거해 준 뒤 프라이팬을 달구고 소금을 뿌려 볶아줍니다.
㉢ 누렇게 변하면 키친 타올로 닦아냅니다.
어떻습니까? 괜찮은 방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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