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구엔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하루 종일 내렸습니다..ㅜ
비 오는 날씨를 그다지 반기지 않는 쿨캣은
수업 마치고 바로 집으로 고고씽~
오후 내내 밀린 집안일도 좀 하공..
지인들께 보낼 클수마수 카드도 쓰고 그랬습니당..^^
또 이럴땐 무쟈게 부지런한 쿨캣이잖아용..ㅋ
한꺼번에 선물을 준비해서 보내려면
너무 바쁘고 힘이 들테니깐 지금부터
차근 차근 조금씩 준비해서
몇 차례에 나눠서 보내는게 좋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야 맘의 여유도 생길 것 같고 말이지용..ㅎ
음..
거창하고 큰 선물은 절대 못하구용..
그저 쿠키 좀 굽고..
초코렛 좀 만들고..
카드도 넣고..
글구 아주 작은 선물 하나..
일케 정성스런 맘을 담은
작고 소박한 선물을 보내려구용..^^
선물이라는 것이 받는 것도 즐겁지만
주는것도 그만큼의 기쁨과 행복이 있는것 같습니당..
받는 사람을 생각하며 선물을 고르고 카드를 쓰고..
그 과정들이 주는 순수한 즐거움이
정말 큰 것 이거든요..^^
이론..ㅜㅜ
이야기가 또 한없이 옆길로 새고 말았네용..ㅎ
바로 오늘의 레시피 소개해 드리겠습니당..^*
쌀쌀한 겨울 날씨에 딱 어울리는
국물이 끝내주는 시원한 '해물탕' 입니다..
여러 해물과 무를 듬뿍~~넣어
시원하고 칼칼하게 끓여 봤습니다.
재 료
★ 꽃게 1마리, 중하 3마리, 가리비 2개,
비단 조개 1컵, 쭈꾸미 3마리, 오징어 몸통 1마리.
그린잎 홍합5개, 맛조개 5개, 소라 3개, 콩나물 1줌,
무 1토막, 대파 1대, 멸치 다시마 육수 10컵..
쑥갓이나 미나리 약간(옵션) ..
★ 양념 : 고춧가루 3큰술, 고추장 1큰술,
다진 마늘 2큰술, 다진 생강1작은술 , 참치 액젓 2큰술,
국간장 1큰술,청주 2큰술, 후훗가루 약간, 소금 약간..
정말 푸짐해 보이시죵...?^^
아주 뚝배기가 넘칠 것 같다능..
ㅋㅋㅋ
뭐니 뭐니해도 해물탕의 백미는
시원한 해물맛이 고스란히 우러난
칼칼한 국물 아니겠어용..^^
조갯살까지 듬뿍~올려 한 수저 떠묵으면
캬~~
해물맛이 고스란히 우러난 그 감칠맛나는 시원함이란..
"국물이 끝내줘요~~!!"
요 대사가 저절로 나온다니깐용..ㅎ
야들 야들 오동통한 쭈꾸미..
통째 들고 와그작..쩝쩝..ㅎ
무쟈게 실한 탱탱한 홍합살도 쏙쏙..
맛조개살 쏙~~빼서
겨자장에 콕~ 찍어 먹으면..
얘 이름이 왜 '맛' 인지를 알겠다니깐용..ㅋㅋ
발라 묵기 쪼깨~~귀찮긴해도
달달하니 보들보들~~
달큰한 꽃게살을 안 묵음 넘 섭하지용..ㅎ
울엄니께서 젤루 좋아하시는 소라~~
꼬치로 콕 찔러 뱅글 뱅글 돌려서
속살을 쏙~~ 빼묵으면
그 알지못할 야릇한 성취감이란..!!
별 요상한데서 성취감 타령을..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