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산과 바다를 담다
생크림 계란 찜
귀하디 귀한 음식재료였던 계란이 농가의 생산과잉으로 넘쳐나는 흔한것이 되었습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명절 음식이 넘쳐나 마트에 갈 일이 없었지요.
다행히 냉장고 선반에 계란이 남아 있더군요.
계란만큼 반찬,술안주,간단한 식사용도로 많이 쓰이는 것도 없겠지요.
아침식사가 두뇌활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완전식품인 계란요리 메뉴는 최상의 선택.
흔하디 흔한 계란 찜을 가장 한국적으로 뚝배기에 쪄내도 좋겠지만
아침식사 메뉴로 우아하게 만들어 한개씩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계란 4개를 풀어 다시마 물과 생크림을 넣고
반쯤 익을 때 칵테일새우와 표고버섯 고명을 넣어 국적불명의
계란찜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산을 대표한 표고버섯, 바다의 대표주자 새우가 들어가 한껏
맛과 멋을 더한 산해진미 생크림 계란찜~ 함께 보실까요?
재료
계란4개, 쑥갓잎, 당근 약간, 칵테일 새우 3마리. 표고버섯 1개, 석이버섯 채 약간
만들기
1. 표고버섯은 채썰고 찬물에 담가놓은 쑥갓잎은 물기를 제거한다.
2. 끓는물에 소금을 약간 넣은다음 물이 끓으면 당근꽃을 살짝 데쳐 낸다.
3. 끓는 물에 청주 약간을 넣고 칵테일 새우를 살짝 데쳐 낸다.
(집에 있는 채소를 사용해도 됩니다.오양맛살, 어묵, 은행등)
4. 계란4개를 부드럽게 풀어 물1컵 반을 넣고 소금, 국간장을 넣어 간을 맞춘다.
(물대신 다시마 물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5. 4에 2~3큰술의 생크림을 넣고 잘 섞은후 고운체에 거른후 거품은 모두 걷어 낸다.
6. 그릇에 5의 계란물을 담은후 찜기에 넣는다.
7. 물이 끓는 찜솥에 찜기를 올리고 계란찜이 반쯤 익으면 1,2,3,의 고명을
얹어 다시한번 익힌다.
완성했습니다.
* 계란찜 만들때 물대신 다시마 물을 섞으면 감칠맛 나는 계란찜을 만들 수 있다.
* 냄비에 계란찜을 할때 뚜껑을 꼭 닫으면 김이 잘 빠지지 않고 물이
계란으로 떨어져 계란찜이 고르게 되지 않는다.
냄비 뚜껑은 약간 열어놓고 덮는다.
(저역시 실수를 해서 쑥갓잎의 색이 변해버렸네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달걀 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달걀 이란 동화책 이야기입니다.
화사깃털 아가씨, 늘씬다리 아가씨, 멋진볏 아가씨 셋이서 서로 이쁨을
뽐내다 임금님께 가려달라고 갔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달걀을 낳는 닭을 공주로 삼겠다며 달걀로 판정키로 했습니다만
“이보다 더 완벽 할 순 없도다!”
“이보다 더 클 수는 없도다!”
“이보다 더 환상적일 수는 없도다!”
임금님은 달걀로도 판정할수 없어 셋 다 공주로 삼았다고 합니다.
그럼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달걀 찜요리는 무엇일까요?
이태리 오물렛 프리타타,
푸딩같은 일식집 계란찜,
포장마차 안주로 나오는 뚝배기 계란찜.
역시 답은 자기 입맛에 맞게 만들고 조리하면 그것이 최고의 계란찜이 아닐까요?
찜이란 주재료에 양념하고 물을 부은 뒤 푹 익혀서,
약간의 국물과 어울리도록 쪄내는 음식입니다.
양식 일식에 한식을 가미해 만들어 본,
산해진미 생크림 계란찜 드시고 오늘도 상큼하게 출발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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