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향기 가득, 우리 집 식탁엔 봄이 왔어요.
이제 하나 둘 봄꽃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주위에는 제일 먼저 목련이 꽃봉오리를 터뜨리더니 매화도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였습니다. 휴일, 신학기가 시작되면 바쁠 것 같아 가까운 마트에 시장을 보러 갔습니다. 이것저것 아이들 좋아하는 식품들을 주워담고 보니 눈에 들어오는 봄 향기가 있었습니다. "우와! 봄나물이 벌써 나왔네." "오늘은 식탁에 봄을 한 번 옮겨 놓아볼까?" 쑥은 아직 이른지 나와 있지 않고, 취나물, 달래, 냉이, 돌나물, 두릅 저마다 향기를 담고 있어 눈으로 보기만 해도 그윽한 향기가 전해왔습니다.
1. 두릅, 잔파
▶ 재료 : 두릅, 잔파, 초고추장(고추장 2숟가락, 식초 1숟가락, 깨소금, 마늘 약간) ▶ 만드는 순서
㉠ 끓는 물에 두릅과 잔파를 넣고 살짝 데쳐준다. ㉡ 찬물에 깨끗이 씻어 잔파는 돌돌 말아준다. ㉢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2. 취나물
▶ 재료 : 취나물 150g, 멸치액젓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취나물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 삶은 취나물은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3. 냉이 된장무침
▶ 재료 : 냉이 100g, 된장 1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냉이는 손질하여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 데쳐낸 냉이에 된장과 양념을 넣고 무쳐주면 완성된다.
4. 콩나물무침
▶ 재료 : 콩나물 1봉, 멸치액젓 2숟가락, 깨소금, 참기름 약간) ▶ 만드는 순서
㉠ 콩나물은 깨끗이 씻어 삶아낸다. ㉡ 삶아 낸 콩나물에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된다.
6. 달래 오이무침
▶ 재료 : 달래 50g(0.5단) 오이 1/2개, 고춧가루 1숟가락, 식초 1숟가락,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달래와 오이는 깨끗이 손질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 썰어 둔 재료에 양념을 넣고 버무리면 완성된다.
7. 돌나물
▶ 재료 : 돌나물 150g 고춧가루 2숟가락, 멸치액젓 2숟가락, 식초 2숟가락, 깨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돌나물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둔다. ㉡ 씻어 둔 돌나물에 양념을 넣고 무쳐주면 완성된다.
8. 달래 순두부찌개
▶ 재료 : 묵은지 1/4쪽, 돼지고기 100g, 순두부 1봉, 달래 0.5단, 풋고추 1개, 육수 3컵정도 ▶ 만드는 순서
㉠ 먹기 좋은 크기로 썰은 묵은지와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준다. ㉡ 돼지고기가 익으면 육수를 부어준다. ㉢ 순두부를 넣고 끓이다 풋고추와 달래는 먹기 직전에 넣어 완성한다.
★ 상차리기
▶ 마도 썰어 기름장과 함께 내놓았습니다.
▶ 노릇노릇 고등어 한 마리도 구웠습니다.
▶ 따뜻하게 뚝배기로 옮겨 담아 다시 끓여 내었습니다. (달래는 식탁에 옮겨 놓으면서 넣어야 색이 곱게 살아 있습니다.)
▶ 완성된 상차림
"우와! 이게 뭐야?" "봄의 향연이구나!" "맛있겠다." 눈으로 먼저 봄의 향기를 맡고 입으로 또 한 번 그윽함을 느껴봅니다.
봄은 정말 우리의 식탁에서 먼저 느끼는 기분이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남편과 아이들이 잘 먹어주니 행복한 주부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봄의 향기 느껴보세요.^^
즐겁고 행복한 한 3월 열어가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