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된장국>
바쁜 아침시간, 출근과 등교준비로 바쁜 가족들에게 아침을 챙기는 것은 여간 힘든일이 아니죠.
밖으로 나가는 사람이나 보내는 사람이나 마음이 바빠지는 것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아침은 꼭 챙겨주어야 되는데요.
아침에 후다닥 끓여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시금치된장국을 소개합니다.
재료준비
된장국 : 시금치 200g, 콩나물 100g, 된장 1½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½큰술, 소금 조금, 멸치육수 4컵, 두부 조금,
나물무침 : 시금치 300g, 붉은고추 1개, 된장 ⅔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고추기름 1큰술, 매실청 1큰술, 참기름. 참깨 조금씩,
시금치가 남아서 시금치나물무침을 했습니다.
된장 양념장에 매운맛 고추기름과 매실청을 넣어는데 맛이 좋았습니다. 시금치는 다듬어 씻어 끓는 물에 데친 다음 적당하게 썰어 놓습니다.
포항초는 데쳐도 시금치 양이 그리 줄지 않지만 일반 시금치는 데치면 양이 쑤욱 줄어듭니다.
물기를 짜내고 곱게 채썰은 붉은 고추와 된장 양념을 넣어 버무린 다음 참기름과 참깨를 넣어 한번 더 버무려줍니다.
살짝 얼큰함이 감도는 된장 시금치나물....색다른 맛이 느껴집니다.
이젠 시금치된장국을 만듭니다.
멸치육수를 냄비에 넣고 된장과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넣어 3분여 정도 끓입니다.
3분여 정도 끓여낸 된장국은 불에서 내리고 고운채로 양념들을 건져냅니다.
된장을 채에 풀어서 끓여도 되지만 이 방법도 은근 제대로 된 된장국의 맛을 표현합니다.
양념 찌꺼기를 건져내고 다시 불에 올려 끓으면 시금치를 넣고
콩나물과 두부를 넣어 한소꿈 끓이고 불에서 내립니다.
시금치를 데쳐서 넣으면 풋내가 안나지만 시금치 본연의 맛이 많이 없어지더군요.
그릇에 담아 상에 올려진 시금치된장국.
달근한 맛의 시금치와 구수한 된장국. 시원함을 선사하는 콩나물의 삼박자는 된장국의 또다른 묘미를 선사합니다.
고급적인 입맛이 아닌 평범하게 즐길 수 있는 우리들의 된장국.
더욱 구수하면서 깔끔한 맛으로 즐길 수 있으면 최고의 된장국이 되겠지요.
꼭 시금치가 아니여도 달래나 냉이등 봄나물을 이용하여 이 방법으로 된장국을 끓여보세요.
깔끔한 맛으로 무장된 된장국에 홀딱 반하게 될 것입니다.
조개를 함께 넣어도 더욱 시원한 된장국을 즐길 수 있겠지요.
바쁜 아침 시금치된장국 하나면 밥 한그릇 금방 없어지죠. 된장국에 밥 말아서 시금치와 두부...밥까지 한 수저 떠서 입에 넣으면
그 멋드러진 맛에 입맛도 살아나게 됩니다.
이걸 먹으면서 다른 반찬을 찾게 된다면 진정 된장국의 묘미를 모르는게지요.
된장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유치원생들도 다 아는 사실...
엽록색의 시금치까지 함께 하는 된장국은 놓치기 쉬운 아침의 영양까지 보충을 해줍니다.
입맛도 챙기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시금치된장국으로 아침을 시작한다면 더욱 활기찬 하루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