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모레
재혼한 친구와 일산살다 속초로 낙향한 선배 언니를
보러 가기로 했었다
며칠 집을 비우는 동안
밑반찬이며 김치 몇가지를 담그느라 어제 하루 종일 동동거렸는데
그친구 늦둥이가 밤새 열이나고 아프다는 전화를 받았다
당연히 약속은 다음으로 미루자는 말로 자연스레 켄슬되었고
좀 허탈하긴 하지만
그래도 세가지 김치를 담그고 보니
안먹어도 배부르고 뿌듯한 마음 금할길이 없다..ㅋ
오이소박이
알타리 김치
열무김치
절이는 과정
열무는 깨끗이 다듬어 2등분 한다음
물에 한번 씻어낸후
함움큼씩 집어
켜켜로 소금을 뿌려서 절여둔다
3.40분 후에 한번 뒤집어주고
열무가 부드럽게 휘어지면 물에 두세번 헹구어 물기를 좀 뺀다
열무가 절여지는 동안 찹쌀풀을 쑤어 식혀서 준비.~
보이는대로 흐르는듯한 느낌이 들만큼
좀 묽게 쑤어서 준비
찹쌀풀 지대로 쑤어 식힌다음
찹쌀풀에다 양념해서 버무리면 풋내도 안나고 양념이 겉돌지 않고 잘벤다
식힌 찹쌀풀을 버무릴 큰 통에 붓고
고춧가루를 풀어 섞어준다음 좀 불린다
그런다음 까나리액젖 (혹은 쓰시는데로) 다진 마늘. 설탕.소금을 넣고
입맛에 간을 본다
여기서 간이 맞으면 버무리면서 간을 안봐도 된다
열무가 살짝 덜 절여졌을 경우 소금간을 좀 세게 한다
열무에 직접 양념하게 되면
양념이 겉돌고 풋내가 난다
통에 담아 보관
알타리 손질후 절이는 과정
알타리무우 손질법은
각자 취향대로..
겉이파리를 떼어내라
떼어내지 마라 하기도 하는데
싱싱한가 아닌가 정도에 따라 떼어낼때도 아닐때도 있는것 같다
나같은 경우 넘 시들어서 거의 다 떼어냈다
물에 소금을 타지 않고 절이는 사람도 있는데
그리되면 절이는 시간이 넘 길어지거나 잘 절여지지 않을수 있으니
물에 소금을 녹여절여놓는게 제일 간단하고 쉽다
분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종이컵 한컵 정도를 물에 잘 녹여
살짝 맛을 본후 짭짜름한 맛이 나면 되겠지
쑤어놓은 풀에 양념은 위와 마찬가지로 하고
단맛을 더 원하면
설탕을 많이 넣는대신 뉴슈가를 좀 넣는다
설탕을 많이 넣으면 꺼룩해짐
통에 담아 보관
오이는 소금에 문질러 씻은후
길이에 따라 삼사등분한후 열십자를 내고
문질러 씻은 소금을 골고루 뿌려 삼십분 가량 절여둔다
끓는 소금물을 식히지 않고 그대로 부어서 절여도 된다
하지만
난 저 방법으로.
부추는 1센치로 썰든 2센치로 썰든 형편대로 썰고
액젖과 소금 후추 설탕 고춧가루를 넣고
무친다
절여진 오이는 씻어 건져 물기를 뺀후
속을 채워 넣는다
통에 담아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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