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덥지끈하게 더운 날, 시원한 맥주와도 잘 어울리는 앤초비 시저 샐러드입니다.
비릿하진 않아도 멸치젓 같은 앤초비 덕에 겉절이스러운데다 맛 또한 정겹답니당~ ^.,^
준비재료 :
< 앤초비 샐러드 드레싱 >
엔초비 페이스트 20g(또는 앤초비 2개), 디종 머스타드(또는 홀그레인 머스타드) 2작은술
마늘(신선한걸로) 2쪽, 레몬 1/2개(또는 레몬즙),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1/2컵,
파르미지아노 치즈 가루 1/4컵, 통후추(또는 후춧가루) 약간
< 샐러드에 넣은 빵조각 - 크루통 >
식빵 3쪽,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1/4컵, 마늘 2쪽
< 샐러드 >
로메인 상추 적당량,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약간
마늘, 앤초비, 디종 머스타드를 푸드 프로세서에 넣고 갈아주면 훨~~씬 편하겠지만
푸드 프로세서가 없는 저는 열심히 마늘을 다져주었습니다.
아~주 열심히 곱게요. ㅜ.,ㅜ
앤초비도 다질 필요없는 앤초비 페이스트를 사용했고요.
먼저 다진마늘, 앤초비 페이스트, 디종 머스타드, 레몬 반개를 즙내어 넣고 섞은 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1/2컵을 몇번에 나눠 넣어가며 잘 섞어줍니다.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가루와 후추는 마지막에 넣어 섞으면 드레싱이 완성됩니다.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가 짭짤해서 취향에 따라 넣는 양을 달리하세요.
완성된 드레싱은 1시간 정도 냉장고에서 차갑게 식혀주면 숙성도 되고 더 맛나요.
샐러드에 넣을 크루통을 만들기 위해 먼저 팬에 올리브 오일과 얇게 저민 마늘을 넣고
마늘향이 오일에 흠뻑 베이도록 약불에서 5분 정도 충분히 볶아줍니다.
오일만 사용할거라서 마늘은 꺼내주세요.
(저는 마늘을 버리지 않고 먹었습니다. 오일에 달달 볶아져서 고소했거든요 ^^ )
네모낳게 자른 빵에 마늘향이 베인 오일을 발라 오븐에서 바삭하게 구워주세요.
로매인 상추는 잘 씻어 물기를 털어내고 손으로 먹기 좋게 자른 다음
앤초비 샐러드 드레싱을 넣고 살살 버무려줍니다. 여기에 크루통을 넣고 다시가볍게 버무려요.
먹을 만큼 접시에 담아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를 슬라이스해서 올립니다.
드레싱에 들어간 앤초비가 비릿하지는 않은 멸치젓 같아서
샐러드를 먹는내내 겉저리를 먹는듯한 착각을 불러오기는 했지만
그래서 더 친근한 맛이 정겨웠더랬습니다.
그리고 시저 샐러드의 백미 크루통은,,, ^^
마늘향을 솔솔~~ 풍기며 입안에서 바삭하게 씹히는 줄거움을 주었더랬습니다.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모양입니다.
후덥한 날씨지만,, 션한 마음으로 즐거운 주말 보내시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