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아무래도 메뉴 선정에 있어서 조금 자유로워지는 향금이..ㅋ
샌드위치가 급땡기더라구요.
좋아하는 크림치즈 듬뿍 발라서 샌드위치를 만들고싶었지만..
그간 다이어트의 노력이 아까워서 그러지 못하고 재료를 살짝 바꿔봤습니다.
베이컨이나 햄, 고기패티가 아닌 두부와 버섯 이용해서 만들었어요.
두부는 씹히는 질감이 조금 아쉬워서 쫄깃거리는 버섯을 살짝 구워서 같이 넣었더니..
요거요거...정말로 별미입니다.ㅋ
샌드위치 빵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으면 방이 재료의 물기를 흡수해서 눅눅해지는데요.
그렇다고 버터나 마요네즈를 바를 수 없어서..
팬에 올리브 오일을 골고루 묻혀준 다음.. 말그대로 키친 타올 이용해서 팬에 묻히기만 해야되요.
달군팬에서 빵을 앞뒤로 살짝 구워줬어요.
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하면서 괜찮더라구요.
육식인간 향금이 요새 채식인간으로 바뀌어가고 있네요.ㅋ
이렇게 먹다가...가끔 낮에 고기라도 먹을라치면 소화도 안되고 거북하더라구요..ㅠㅠ
ㅋㅋ향금이 사는 낙을 때로는 먹을 것에서 찾는데.. 요즘엔 정말 낙이 없어요.
다들 아시죠? 맛난 음식이 입안으로 들어올 때의 행복감.ㅋ
맛도 맛이지만...식사하면서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도 무시할 순 없죠.
자고로..음식은 여럿이 먹어야 맛있는 법이라고..
향금이는 다이어트 한다고 그 맛난 음식을 멀리하고 있으니 낙이 없어요.낙이.ㅋㅋㅋ
왜 약속은 저녁에만 잡히는 것인지.. 향금이 괴롭게..ㅠㅠ
이렇게 노력하는데 살이 쑥쑥 빠지지도 않고 아주 더디고 더디게 빠지고 있답니다.
조만간 지쳐서 나가떨어지지 싶어요.
두부버섯 샌드위치 재료 살펴볼께요.
재료 - 식빵, 새송이버섯, 두부, 야채(쌈채류), 오일
소스 - 양파 1/2개, 시판용 스테이크 소스 5Ts, 케찹 3Ts, 간장 2Ts, 설탕 1Ts, 후추가루 약간
1. 야채는 씻어서 물기를 빼주세요.
2. 달군 팬에 오일을 두르고 두부를 노릇노릇하게 구워주세요.
3.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팬에 버섯을 구워주세요.
4. 키친 다올을 이용하여 팬에 오일을 골고루 묻혀준 다음 빵을 살짝 구워주세요.
5. 팬에 오일을 살짝 두르고 양파를 볶아주세요.
6. 양파가 어느 정도 익으면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한번 더 볶아주세요.
7. 구운 빵 위에 준비 놓은 야채를 빵 크기에 맞춰 잘라서 올린 다음
8. 구운 두부 올리고 준비한 소스를 골고루 얹어주세요.
9. 그 위에 버섯 올리고 빵으로 덮어주세요.
10. 샌드위치를 도마로 5분정도 눌러주세요.
요렇게 만든 샌드위치 반응이 괜찮네요.
처음 샌드위치를 본 삼촌 왈, "두부랑 빵이 맞을까? 이건 아닌 것 같은데......"
살짝 맛을 본 삼촌... "이거 괜찮네.. 느끼하지도 않고..."
이러면서 두 조각을 먹어버립니다..ㅋ
저는 출근하면서 먹을까하고...살짝 싸서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막 만들어서..따뜻할 때 먹는게 가장 맛있어요...^^
이제 방학이 이틀 남았어요.
아무래도 방학하면 낮에 요리할 시간이 많아지니.. 채식 요리 말고 조금 더 다양한 재료 사용해볼께요.ㅋ
그래도 요리 포스팅은 아마 이번주는 내일 올릴 요리 하나 제외하고 거의 없을 듯 해요.
다음주부터나 부지런히 포스팅할께요.ㅋ
참..많이 더워졌지요?
그래도 견딜 만 했으면 좋겠어요.
겨울은 춥고, 여름은 더운 것이 당연한 이치지만..
왜이렇게 춥고 더운게 싫은 것인지..ㅋ
향금이가 만든 샌드위치 하나씩 드시고 이 여름 더위 건강하게 이겨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