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남편이 한국에 비행을 가면 공항 근처 호텔에서 묵고옵니다. 호텔 근처에 마트가 있다고 항상 필요한 걸 사오지요. 어떨땐 빨래 비누도 사오라하고 오징어도 사오라 하고 그런데 그 마트에는 식재료는 그다지 많지 않다고 하네요. 요 글을 그 마트 주인께서 보시면 식재료 포장 잘~된것 좀 많이 갖다 놔주심 좋겠어요. 이마트 사장님 내말 들려여~~~~?
그래도 다행히 남편이 좋아하는 골뱅이는 세일도 자주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가끔 골뱅이 통조림을 네 다섯 통씩 들고 오더라구요. 남편이 이 골뱅이 무침을 아주 좋아하거든요. 그것도 채소 듬뿍 넣고 얼큰하게 만들어야 좋아합니다.
이 골뱅이 무침이 제게 좋은 점은 더운 여름에 부엌에서 불지피고 지지고 볶을 일이 없다는것이지요. 특히 점심 시간에 한참 더울때는 부엌에서 음식하기 짜증나잖아요.>.< 골뱅이 소면으로 한다면 소면 삶느라 불을 키겠지만 실 곤약으로 무쳐 먹는다면 전기 주전자로 끓인 물로 헹궈만 주면 되잖아요? 게다가 곤약은 칼로리 제로 음식이니 살찔 걱정 없이 먹고 싶은데로 먹어줘도 마음도 편하지요. *^0^* 그럼 살찔 걱정 없이 채소 듬뿍 넣어서 웰빙에 극치를 달려주는 골뱅이 무침 만들어 먹자구요. *^.^*
상추는 씻어서 손으로 작게 잘라 접시에 올리고 곤약은 뜨거운 물에 잠시 담갔다가 찬물에 행궈서 접시에 올립니다. 양념장 재료를 모두 섞어서 준비하시고 골뱅이와 썰어둔 채소를 위에 제시한 양념장 넣고 조물락 조물락 무쳐 주시면 됩니다.*^^*
골뱅이 무침이 뻘겋고 양념이 좀 많을것 같지만 상추와 곤약이랑 버무릴걸 생각하면 딱 좋은 정도입니다.
요렇게 곤약과 상추위에 올리면 되겠지요?
채소가 이것 저것 들어가서 보기만 해도 건강이 밀려오는 것 같지 않으세요? 특히 이 초고추장 양념과 실곤약은 너무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전에도 한번 실곤약 비빔면 올린적이 있습니다. 바로 칼로리 걱정 뚝. 매콤 새콤 날치알 곤약 비빔면 에 가시면 보실 수 있어요. 골뱅이 만들기도 귀찮으신 분들은 곤약 비빔면 채소 듬뿍 넣어 비벼드셔도 맛있어요.^^*
짜잔~~~ 비비고 나니 뻘건게 덜하지요? 아주 먹기 딱 좋습니다. 단 제 입에 조금 매웠어요. 우리집 고추 가루가 엄청 맵거든요. 아주 매운걸 원하신다면 청량 고추 썰어 넣으시면 되겠습니다.
상추도 섞어서 한입 ..... 요 레시피에 골뱅이 대신 회를 넣으시면 아주 멋진 회무침이 됩니다. 오징어 삶아서 넣으면 오징어회 무침, 쫄면 삶아 넣으면 쫄면, 냉면 삶아 넣으면 비빔 냉면.... 우아~~~그럼 오늘 제가 몇가지 레시피를 올리고 있는 건가여~~~??? 특히 상추 ....꼭 상추 넣어주세요. 느무느무 맛을 살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