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을 때 무심코 냉장고 문을 열때가 많아요.
이 때마다 가족들의 은근한 압박이 가해집니다.
놀면 뭐해~ 뭐 좀 만들어봐~ 해서 만들어봤습니다...-_-;
(2인분)
재료: 떡볶이 떡 한줌, 사각 오뎅 1장, 양파1/4개, 대파5cm,
양배추 굵게 썬 것 한줌, 라면 반 개, 당근.느타리 버섯 약간씩.
(야채는 냉장고에 있는대로 얼마든지 변경하셔도 무방)
양념: 춘장1과1/2큰술, 고추장1/2큰술, 고추가루1큰술,
마늘1/2큰술, 물엿 1과1/2큰술, 굴소스1큰술, 물2컵
1. 떡은 딱딱할 경우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을 부어
쫄깃하게 준비하고, 오뎅은 네모지게 썬다.
그외 야채도 모양대로 썰어 준비~
# 오뎅은 끓는 물을 부어 나쁜 기름을 제거해주세요.
2. 웍에 기름을 두르고 양배추, 양파, 당근을 넣고
센불에 살짝 볶아서 따로 그릇에 담아두세요.
# 귀찮다면 생략해도 ok. -.-
3. 다시 웍에 기름을 1/2큰술 정도 두르고
춘장을 넣어 달달 볶아줍니다.
여기에 볶아둔 야채와 떡, 오뎅, 나머지 양념장을 넣고
볶아주세요.
4. 야채가 살짝 숨이 죽으면 라면 반 개와 느타리버섯,
대파를 넣고 끓여주면 완성...^^
# 라면의 바삭한 기운이 사라지면 바로 불을 끄세요.
그래야 면이 불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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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먼스 떡볶이 완성...-_-;
빨간 떡볶이가 조금 지겨워지려던 차에
짜장 떡볶이를 시도해봤는데...
이게 의외로 반응이 폭발적이었답니다.ㅎㅎ
특히 면이 짜파게티와 흡사한 맛...-_-;
(짜장에 버무린 라면이니 당연한 결과겠지만 -. -)
쫄깃한 떡을 짜장국물에 콕 찍어 먹으니
그것도 색다른 맛이더라구요.
아이들 간식으로도 아주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