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 8Ts, 다시마물 12Ts, 소주 6Ts, 맛술(미림)6Ts,
요리당 5Ts, 설탕 3Ts, 마늘 8개(다진 것), 대파 뿌리 3개,
다진파 3Ts, 양파 1개
데리야끼 닭꼬치
![데리야끼꼬치구이](http://cfile164.uf.daum.net/image/1409410F49F475E1C7727C)
간식으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좋은 닭꼬치를 만들어봤어요. 달짝지근한 데리야끼 소스가
아주 중독성있답니다. 저 어릴땐 닭꼬치가 닭이 아니고 비둘기라는 소문이 있었어요ㅋㅋ
그땐 순진하게도(?) 덜컥 믿어 버렸던터라 한동안은 닭꼬치를 끊었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사실 길거리에서 파는 닭꼬치의 제조공정은 차라리 안 보는게 다행일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불만제로' 라던지.. 고발형식의 TV 프로그램에서 먹을거리 관련해 충격을 받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잖아요. 요즘은 직접 만들어 파는 곳이 정말 드물더라구요. 반제품을 구입해서 구운 뒤에
소스만 발라 파는거라 그 이전 과정은 그냥 무시했던게 사실인데, 닭손질하는게 귀찮아서
그렇지 과정은 그리 어렵지 않답니다. 날잡아 닭 손질해서 1차 조리만 해놓고 얼려놨다가
먹고 싶을때마다 해동해 구워먹으면 훨씬 위생적이고 맛도 뒤지지 않아요~
그럼 차근히 따라와 보세요^^
![데리야끼꼬치구이](http://cfile65.uf.daum.net/image/14261E0B49F476978EFDA6)
데리야끼 소스 : 간장 8Ts, 다시마물 12Ts, 소주 6Ts, 맛술(미림)6Ts, 요리당 5Ts,
설탕 3Ts, 마늘 8개(다진 것), 대파 뿌리 3개, 다진파 3Ts, 양파 1개
cf. 다시마물 : 찬물에 다시마를 30분 불린후, 불에 올려 끓기 전에 내림
주재료 : 닭다리(小) 4개, 소금·후추 약간, 맛술 1Ts, 오일 1Ts, 우유, 산적꼬치(中)
데리야끼 소스부터 만들어봐요~
![데리야끼꼬치구이](http://cfile165.uf.daum.net/image/17265E0B49F47630D120C6)
소스재료를 몽땅 냄비에 넣고 처음엔 센 불로 끓이다가 끓어 오르면 중불로 계속 끓이며
처음의 반정도가 될때까지 졸여주세요. 그다음에 체에 간장만 받아내면 완성 입니다.
![데리야끼꼬치구이](http://cfile164.uf.daum.net/image/18265E0B49F47630D24F0D)
소스는 식혀서 밀폐용기에 보관해놓았다가 데리야끼 소스가 들어가는 생선, 고기 요리에
이용하면 좋아요. 용기 옆면에 네임텍 해놓으면 찾기도 쉽겠죠? 냉장고에 하도 소스 만들어
둔게 많아서 이젠 이런 네임텍 안 해놓으면 못 찾겠더라구요ㅋㅋ 전 마스킹 테잎 이용하는데
뗐다 붙였다해도 자국이 남지 않고, 글씨도 쓸 수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
![데리야끼꼬치구이](http://cfile164.uf.daum.net/image/1924DB0B49F47723B2FA23)
오늘 닭꼬치에 사용할 것만 조금 덜어놓으세요.
매운맛이 살짝 감돌게 하려고 이태리 고추를 띄웠는데 한 5분 담궜더니 티를 안내더라구요ㅋㅋ
담엔 잘라서 넣던지 해야겠어요. 원랜 소스 만들고 바로 넣어 숙성시켜야 했는데 깜빡했어요ㅎㅎ
이제부턴 닭 손질~
![데리야끼꼬치구이](http://cfile63.uf.daum.net/image/20265E0B49F47631D3BE82)
닭꼬치용 닭은 다리부분이 제일 적당해요. 아예 이렇게 발라져있는 것을 구입하면 편하지만
쉽게 구입할 수 없으니 닭다리만 구입해서 뼈와 분리해주세요. 안심이나 가슴살 같은건 따로
분리 작업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편리하긴 하지만 퍽퍽해서 양념도 잘 안베고 맛이 없어요.
그에 비해 다리살은 기름기과 살코기가 적당히 섞여 있어서 맛도 더 좋고 쫄깃하답니다.
닭 발목 부분을 빙 돌려가며 칼집을 낸 후에 위를 향해서 수직으로 칼집을 내어 뼈와 분리하면
깔끔하게 살만 분리해 낼 수 있어요. 알파벳 ⊥ 모양이 칼집 들어가는 방향이에요.
tip. 닭뼈는 냉동실에 얼려놓았다가 나중에 닭육수 내는 요리에 이용하세요
![데리야끼꼬치구이](http://cfile163.uf.daum.net/image/11265E0B49F47631D4EEA6)
뼈 발라낸 살코기는 우유에 20 ~ 30분 정도 담궈서 닭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제거한 후,
키친타월이나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해 주시고 소금, 후추를 뿌려 밑간을 합니다.
덧 바르는 소스가 간장 양념이기 때문에 소금간은 세게 할 필요가 없어요. 이 상태로
간이 베도록 5 ~ 10분 정도 두세요.
![데리야끼꼬치구이](http://cfile165.uf.daum.net/image/12265E0B49F47631D5C6F1)
밑간한 닭고기에 맛술 1Ts, 오일 1Ts을 넣어 가볍게 조물조물 해주세요.
(식용유, 포도씨유, 올리브유 등 다 괜찮아요~)
![데리야끼꼬치구이](http://cfile65.uf.daum.net/image/14265E0B49F47632D629D5)
적당한 크기로 잘라 꼬치에 꿰어줍니다. 중간중간에 대파나 떡같은거 같이 꿰어 주셔도 좋아요.
![데리야끼꼬치구이](http://cfile163.uf.daum.net/image/16265E0B49F47633D7C4F4)
꼬치에 꽂은 닭고기에 소스를 앞뒤로 덧발라 주세요. 이 작업을 몇차례 해야하기 때문에
첨부터 흥건하게 발라줄 필요는 없어요. 얇게 한겹 바른다는 기분으로 살짝만 발라주세요.
![데리야끼꼬치구이](http://cfile164.uf.daum.net/image/18265E0B49F47634D836D5)
1차로 소스 바른 닭꼬치를 오븐에 구워줍니다. (180℃ 15 ~ 20분)
저는 요거 굽는 동안에 다른 할 일이 있어서 오븐에 구워줬는데요.
오븐 사용하는 작업은 프라이팬에 굽는 걸로 대체 가능합니다.
프라이팬에 구우면 훨씬 시간이 단축되니깐 틈틈히 살펴주세요.
(가스렌지 사용시 전체적인 굽는 시간이 절반은 단축될 거에요
- 오븐 없는 분들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말씀!)
![데리야끼꼬치구이](http://cfile163.uf.daum.net/image/19265E0B49F47634D97192)
1차로 오븐에서 구운 상태에요. 겉으로 봐서 붉은 살은 거의 안 보인답니다.
한 70%는 익었다고 봐야겠죠?
![데리야끼꼬치구이](http://cfile63.uf.daum.net/image/17265E0B49F47634DA545B)
왼쪽 : 2차로 소스 발라 구운 사진(5분)
오른쪽 : 3차로 소스 발라 구운 사진(5분)
2차까지 마치고 나오면 거의다 익는답니다.
소스를 진하게 발라 더 맛있게 하기 위해 한번 더 덧발라 구워주는 거지요^^
![데리야끼꼬치구이](http://cfile63.uf.daum.net/image/1209670F49F47652280336)
짠~ 오븐에서 신나게 찜질하고 나온 닭꼬치에요.
마지막에 소스만 덧발라 주었구요. 뭔가 허전해서 깨랑 파슬리도 뿌렸어요^^
마요네즈 좋아하는 오빠는 여기에 마요네즈도 뿌려먹더라구요.
뭐 입맛대로 머스타드같은거 추가해서 뿌려먹어도 맛있어요~
![데리야끼꼬치구이](http://cfile164.uf.daum.net/image/2009670F49F47651273BD2)
소스 덧발라 굽기 작업을 여러차례 해줬떠니 양념이 속까지 고루 베어서 참 맛있었어요^^
tip.
베이스가 간장이기 때문에 매콤한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소스에 청량고추를 갈아 넣어 매콤하게
즐겨보세요. 저는 데리야끼소스를 기본으로 만들어놓고 그때그때 핫소스나 고추가루 등을 넣어
매운거랑 안 매운거랑 번갈아 만드는 편이에요. 저희집 식구들은 입맛이 자극적인 편이라 매콤
한걸 즐기는 경향이 있어요. 이 닭꼬치는 술안주 베스트에 꼽히는 레서피랍니다^^
![데리야끼꼬치구이](http://cfile164.uf.daum.net/image/1863FB0C49F476809F93D4)
요즘이 한참 소풍, 나들이철이잖아요.
도시락 준비하실 때 메인으로 싸는 김밥, 초밥 외에
이렇게 꼬치도시락을 곁들어주면 한결 분위기가 살아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