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 정리를 하다보니 오징어 다리만 남은게 눈에 띄더라구요.
요리에 만날 오징어 몸통만 쓰다보니 다리만 남아도는 거예요.
그래서 다리만으로 요리하긴 좀 그렇고
확 갈아버리자는 생각에 갈아서 햄버거스테이크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햄버거스테이크로 만들어 소스 뿌려서 먹어도 괜찮지만
요걸 햄버거 패티로 사용하면 간식으로 더 좋겠다는 생각에
오징어 버거를 만들었답니다.
또 울신랑 험담인데요 오징어도 잘 안먹어요.ㅠ ㅠ
보통때 요리하면 오징어가 크니 질기니 하면서 잘 안먹더니
요즘엔 오징어 냄새가 난다나 어쩐다나...
오징어가 무슨 냄새가 그리 난다는건지...
그래놓고는 요거는 냄새 안나고 맛있다며
오징어 버거 3개를 순식간에 먹어치우네요.
제가 넘 착한 아내라 참습니다.ㅎㅎ
남아도는 오징어가 있거나
울신랑처럼 오징어 안먹고 편식하는 애들이 있다면 함 해보세요.^^
레시피 들어가요.
(오징어 햄버거스테이크 재료)
오징어 250g, 새송이 100g, 양파 1개(100g), 당근 50g, 대파 흰부분 2대(30g)
빵가루 5T, 맛술 2ts, 꽃소금 1/2ts, 후추약간, 올리브유
1. 오징어, 새송이, 양파, 당근, 대파를 대강 썰어서 믹서(분쇄기)에 넣고
빵가루, 맛술, 소금, 후추도 같이 넣은 후 다짐기능으로 순간동작시키면서 갈아요.
전 오징어 다리만 3마리 분량 사용했는데 몸통을 쓰셔도 괜찮습니다.
다리를 사용하실 땐 오징어 눈과 입부분을 잘 제거해 주세요.
안그럼 딱딱한게 씹힐 수 있어요.
2. 오징어 껍질은 타우린 등이 풍부해서 일부러 안벗기고 그냥 사용해서
색깔이 좀 붉습니다.
잘 갈렸으면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한 스쿱씩 떠서 넉넉한 크기로 둥글넙적하게 부칩니다.
뒤집개로 앞뒤로 꾹꾹 눌러주면서 잘 익힙니다.
3. 다 구워졌으면 요대로 드시거나
스테이크 소스 또는 머스터드 소스 등 입맛에 맞는 소스를 뿌려드시면
오징어 햄버거스테이크 완성 입니다.
다음은 오징어 햄버거스테이크를 활용한 오징어 버거입니다.
(오징어 버거재료---1개 분량)
모닝빵, 햄버거스테이크, 김치 적당량, 치즈 2/3장, 머스터드 소스 약간, 다진양파 약간
1. 모닝빵을 자르고 머스터드 소스를 바릅니다.
여기에 다진양파 약간을 올려요.
2. 그 위에 오징어 햄버거스테이크 패티를 올리고
신김치나 볶은김치를 올려요.
3. 그 위에 치즈를 올리고 빵을 올리면 끝~
4. 우유와 드시면 간식이나 한끼식사로도 든든해요.
오징어 햄버거스테이크만 미리 만들어 두시면
출출할 때 바로 만들어 드실 수 있어요.
식성에 따라 버거의 토핑은 취향껏 선택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