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홍콩갔을 때 먹어본 춘권피말이구이~

그때 춘권피 안에는 고기와 야채가 들어있었지만, 간단하게 짭짤한 치즈를 넣어 구워봅니다

(이때 치즈는 고온에 녹아내리지 않는 치즈가 좋아요)

1. 춘권피를 펼쳐 놓고 사각 한 쪽 끝에 파티큐브치즈를 손으로 길게 늘여 놓아요~

   (큐브치즈는 길이로 반 자르고 또 반 잘라 사용하면 춘권피 1장당 치즈 1개 반 정도면 됩니다.

    그리고 치즈와 함께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말아도 좋아요~)

춘권피가 말라서 굳어버렸다면, 온수를 바르고 조금 놔뒀다가 부드러워지면 하나씩 떼어서 쓰세요

2. 치즈 놓은 부분부터 돌돌 말고, 마지막 끝부분엔 물을 발라 붙이면 기다란 원통 모양이 됩니다

    (또는 한쪽 면 말고, 한쪽 모서리에 치즈를 놓고 말면서 양쪽 옆의 모서리를 안으로 접어도 됩니다)

3. 오븐 팬에 간격을 약간씩 두고 춘권피말이를 얹은 뒤, 솔에 녹인 버터를 묻혀 골고루 바릅니다

4. 그 위에 건파슬리 가루(또는 파마산 치즈가루)를 솔솔 뿌린 뒤,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0분 정도 구워주되,

    색이 노릇하게 나게만 구워 주세요~

    (타지 않게 주의하세요~)

얇은 결이 돌돌 말려 있어 씹을 때마다 바삭거리는 게 꼭 파이 같아요~

씹으면 느껴지는 짭쪼름한 치즈맛 ^^

춘권피만 있다면,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간식이랍니다~

이건.. 쓰고 남은 춘권피로 만들 걸로~

약간 말라서 모양 내기 힘들어서 덜 이쁘게 만들어진...

그래도 거칠고 못생겼지만, 똑같이 맛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