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건강을 지켜주는 전통 음료 '미숫가루'. 올여름에는 좀 더 색다른 맛을 입혀보자. 입도 즐겁고 건강까지 챙겨줄 웰빙 미숫가루의 변신.
→ nutrition +우유: 미숫가루를 우유에 타서 마시면 고소한 맛이 더해질 뿐 아니라 다양한 곡물의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우유의 칼슘과 잘 어우러져 균형 있는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흰 우유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우유에 미숫가루를 타서 먹이면 고소한 맛 때문에 쉽게 먹일 수 있다. 그 외에도 두유나 두부, 콩을 갈아 섞어 마시는 것도 건강에 좋은 웰빙 미숫가루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 texture +땅콩가루: 껍질을 벗긴 땅콩을 칼로 굵게 다져 만든 땅콩가루를 미숫가루에 함께 넣으면 씹는 맛이 좋다. 땅콩가루의 씹는 맛은 든든한 식사를 하는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좋다. 그 외에도 들깨가루나 찐 단호박을 체에 내려 함께 넣으면 씹는 맛과 영양을 더해준다.
→ sweetness +메이플시럽: 미숫가루 음료의 매력 중 하나는 고소함 뒤에 오는 달콤한 맛. 설탕 외에도 단맛을 내는 건강 재료가 많이 있다. 그중 메이플시럽은 은은한 향이 있어 미숫가루의 맛을 한층 고급스럽게 만들어준다. 그 외에도 매실청이나 올리고당 등을 사용하면 건강한 단맛을 낼 수 있다.
→ taste +커피가루: 고소한 맛이 강한 미숫가루에 인스턴트커피 또는 원두커피 가루를 조금 넣어 마시면 뒷맛이 깔끔하다. 다소 밋밋한 미숫가루의 맛에 싫증이 난다면 커피가루를 넣어 색다른 맛을 내보는 것도 좋다. 그 외에도 녹차가루나 플레인요구르트를 넣으면 상큼한 맛과 향이 더해져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
●미숫가루와 찰떡궁합 간식 ※ 레서피는 4인분 기준입니다.
→ 와인시럽에 절인 수박 재료: 수박 ¼통, 화이트와인·설탕 1컵씩, 시나몬스틱 1개, 물 ½컵 ① 냄비에 화이트와인과 설탕, 물, 시나몬스틱을 넣고 약한 불에서 끓여 ⅔ 분량으로 줄면 불을 끄고 식혀 와인시럽을 만든다.
② 수박은 스쿠프를 이용해 동그란 모양으로 떠낸 뒤 와인시럽에 재워 20분 이상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한 다음 유리그릇에 담는다.
→ 프루츠요구르트 재료: 오렌지·바나나 2개씩, 청포도 ⅓송이, 코코넛슬라이스 4큰술, 말린 라즈베리 2큰술, 플레인요구르트 1½컵 ① 오렌지와 바나나는 먹기 좋게 한 입 크기로 썬다. 코코넛슬라이스는 기름기 없는 팬에서 약한 불로 노릇하게 굽는다.
② 그릇에 오렌지와 바나나, 청포도, 말린 라즈베리를 담고 플레인요구르트를 뿌린 뒤 코코넛슬라이스를 얹는다.
→ 유자청러스크 재료: 식빵 4장, 유자청 3큰술, 녹인 버터 2큰술 ① 식빵은 길쭉하게 3등분으로 자른 다음 녹인 버터를 표면에 고루 바른다. ② 170℃로 예열한 오븐에 식빵을 넣고 10분간 구운 뒤 다시 유자청을 얹어 10분간 노릇하게 구워 식힌다.
→ 아이스크림도라야키 재료: 핫케이크가루 200g, 우유 ½컵, 달걀 1개, 아이스크림 4스쿠프, 포도씨유 적당량
① 볼에 핫케이크가루와 우유, 달걀을 넣고 섞어 반죽을 만든다. ②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키친타월로 가볍게 기름기를 닦아낸 뒤 반죽을 한 숟가락씩 펴서 작은 모양으로 핫케이크를 굽는다.
③ 핫케이크 위에 아이스크림을 얹고 다시 핫케이크를 얹어 살짝 누른 뒤 그릇에 담는다.
요리 김보선(Roso studio) 포토그래퍼 이성근 에디터 김수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