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5시에 집에 오는 아들아이.
딸아이야 유치원에서 조금이나마 간식을 먹고 오지만
아들아이는 12시에 급식을 하고는 집에 오는 동안 아무것도 먹지를 못하네요.
그래서 급할때는 마트에서 바나나 사다가 오는 차안에서 먹이기도 하죠.
옆에서 딸아이도 함께 말입니다.
간식을 먹었다고 안먹을 딸아이가 아니기에 함께 챙겨 줘야 합니다.
애들은 잘 먹을때 해달라는 대로 먹이라고 하죠.
잘 먹다가 돌변해 안먹을때가 있다고....^^;;
지난 추석에 혼자 차례상 준비하느라 손이 바빠
송편을 떡집에서 주문을 했다지요.
한번 먹을 만큼씩 담아 냉동실에 넣어 둔걸 꺼내 애들 간식으로 만들었습니다.
매운 송편 맛탕.
냉동실에 얼려 둔 송편 12개...500g.
달군 팬에 기름 6큰술을 두르고 얼린 그대로의 송편을 넣고 튀기듯 구워 줍니다.
송편을 좌,우,앞,뒤로 뒤집어 주면서 노릇하니 구워 주세요.
소스팬에
고추장 2큰술,핫소스 2큰술,케첩 2큰술,물엿 1큰술,설탕 1큰술,맛술 2큰술,물 1/2컵
을 담고 고루 잘 섞어 끓여 줍니다.
약~중 불에서 소스를 걸쭉하니 졸여 주세요.
그리고...
노릇하니 구워 놓은 송편을 넣고 버무려 주세요.
그릇에 담아 땅콩가루를 살짝이 뿌려 주었습니다.
냉동실에서 꽁꽁~ 얼려 있던 송편이 맛난 송편으로 새로 태어 났어요.
애들도 잘먹지만
애들아빠와 제가 더 맛나게 먹었답니다.
한봉지 더 있는데....
또 해먹어야 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