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우면 생으로 먹는 것보다 맵지 않고 단맛이 나는 대파는 한국형 허브로 감기예방은 물론 피로회복에도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올리브와도 잘 어울려서 차이브 같은 허브 대신 대파를 넣고 포카치아 빵을 굽기도 한다지만 누구나 빵을 구울 수 있는 건 아니므로,,, ㅡㅡ" 저와 같다면 간단하게 송송 썬 대파와 올리브를 넣은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세욥! 대파 안먹는 아이들까지도 꿀떡 꿀떡 맛나게 먹어 줄겁니다~~~ ㅋ 준비재료 :
담백한 빵 3쪽, 토마토1개, 대파 (흰대) 1대, 블랙올리브(또는 그린올리브) 15개, 에담치즈 50g, 파르미지아노 치즈(또는 파마산 치즈가루) 적당량, 마요네즈 3/2 큰술, 실온에 놔둔 버터 20g
대파는 흰대부분만 준비해서 동그랗게 채썰고, 블랙올리브도 같은 모양으로 썰어요. 토마토는 씨부분은 파내고 나머지 과육만 작게 깍뚝썰어요. (저는 파낸 토마토 속을 샌드위치 먹을 때 같이 곁들여 먹었슴다.)
에담치즈도 작게 깍뚝썰어요. (에담치즈는 이번에 월드컵 결승에 오른 네덜란드의 대표 치즈로첫맛은 쌉쌀하지만 뒷맛은 고소하고 열을 가해 녹이면 늘어나요. 모짜렐라 치즈 같은 탄력은 없지만 대신 풍미가 있어요 ^^)
볼에 위의 준비한 재료와 실온에 놔두어 부드러워진 버터를 넣어요.
여기에 마요네즈를 넣고 신나게 쓱쓱~ 섞어줍니당!~ ㅎ 마요네즈는 시판용 대신 직접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마요네즈 만들기는 여기 를 클릭하세요!)
이제, 빵에 섞은 재료를 취향껏 담아주세요. (저는 양손 퍼뜨기 신공으로 듬뿍~ 담았슴다~ ㅋ)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를 뿌려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5정도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굽는 시간은 오븐에 따라 조절하세요) 오븐에서 갓 구워나온 대파 블랙올리브 샌드위치는 그냥 먹어도 맛있었지만, 몇달 전부터 푸~욱 빠져있는 매콤한 핫소스까지 곁들이니 더위에 지친 피로가 저~~~~ 멀리 날아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