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믿던 도끼에 발등? 찍힌 이야기입니다. 엊그제 마트에서 꽁꽁 얼어 떨고 있던 중닭 한 마리(암놈이라고 칩시다^^*)를 데리고 집에 왔지요. 내는 뜨거운 홍콩 햇볕에 더워 미치겟고 너는 꽁꽁 얼어 추워 미칠 터이니 우리 서로 보듬고 온도를 맞춰보자~~~하는 마음으로...
이 가시나를 집에 데리고 오자 마자 옷 벗겨서 미지근한 수돗물에 대충 때부터 벗겨주고 우유 조금 탄 물에 반신욕을 시켜 줬지요. 그동안 떠돌이 생활의 묵은 냄새좀 없애라고.
반신욕 반시간 한 뒤에 질 좋은 바닷 소금으로 스크럽도 시켜 줬지요. 불어난 때도 벗길겸.
그리곤 잠시 쉬었다가 향긋한 올리브 오일로 맛사지 구석 구석 시켜 줬어요. 정성을 다해서리...
다음으로 오븐에 들어가 사우나 반시간 이상을 하더만요. 요 가시내가..
땀 잔뜩 흘리고 나와 레몬으로 맛사지를 한번 더 쿨~하게 하더니 도로 들어가 이젠 텐닝까지...>.<
한참 그러고 있더니 나와서는 뜨겁다고 소리치길래 시원한 그늘진 창가에 눕혔지요. 그런데 요 가시내가 다리 비비 꼬고 요염을 떱니다.
고것도 내 남편 앞에서......... 남편은 요 가시나의 섹쉬한 꿀벅지에 바로 눈이 둥그레지고~~
그래서 내 질투가 요것을 난도질 해버렸습니다.갈기 갈기..토막으로다가..
자~~ 그럼 한 여름 해 저물녁의 끔찍한 토막 사건 보실라요? *^0^*.
재료(닭 한마리분) 닭크기 상관 없이 한마리 준비 하세요. 소금과 후추 적당량, 감자 3~4개, 레몬 1개, 마늘 한줌(껍질째), 올리브 오일 1큰술, 타임 가루 반큰술(신선한것은 한줌) 로즈마리 반큰술(신선한 것은 한줌) 베이컨 몇장
우선 가시내를 우윳물에 반신욕 반시간 정도 시켰습니다. 냄새 나는 가시나......>.< 다음 소금 과 후추 적당량으로 뱃속까지 스크럽 하는 셈으로 구석 구석 문질러 준다음 30분 이상 쉬라고 서늘한 곳에 두었습니다. 낮잠 좀 자더만요.>.<
그안에 가시내의 간식 거리를 만들었지요. 감자를 탁구공 만하게 토막내고 끓는 물에 소금 조금 넣고 레몬, 껍질째인 마늘, 감자를 넣고 15분 정도 삶으세요. 우묵한 오븐 팬에 감자만 건져 담아 한김 나가게 두세요. 레몬과 마늘은 작은 그릇에 따로 담고 레몬은 포크나 꼬챙이로 사정 없이 찔러둡니다
쉬고난 가시내에게 올리브유로 맛사지를 시킵니다. 겨드랑이 넙적다리 사타구니...구석 구석.. 다음 삶은 레몬 , 통마늘, 타임을 가시나의 똥꼬 쪽으로 해서 뱃속으로 밀어 넣으세요, 이 가시나 성질이 특이해서 똥꼬로 식사를 합니다.>.< 다음 사진 처럼 190도 예열된 오븐에 이중으로 랙과 팬을 올리고 그위에 업어뜨려서 45분 정도 사우나를 시킵니다. 45분후 가시나 등짝이 살짝 그을렀지요? 좋아여~~.^^
닭 사우나 한다음 팬에 모인 가시나의 기름으로 로즈마리와 함께 감자를 버무립니다. 똥꼬에서 마늘을 꺼내 칼 옆면으로 짓이기면 껍질도 벗겨지고 마늘만 나와요. 그 마늘 모아서 닭 이곳 저곳 맛사지 한번 더 해주세요. 그리고 똥꼬에 있던 레몬을 꾹 쥐어 짜서 감자 닭 위에 뿌려주시고 오븐 팬에 감자와 닭을 사이좋게 담은뒤 이번엔 배가 위로 가야 골고루 갈색이 되것지요? 베이컨 살짝 이불 삼아 덮어서 190도 예열되어 있는 오븐에 넣고 나머지 한쪽면 마저 탠닝시킵니다. 45분 정도 .... 요정도면 암만 큰 닭도 다 요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