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아상
여름에 먹는 찐만두로 해삼 모양으로 빚었다 해서 '미만두'라고도 한다. 소는 쇠고기와 여름 채소인 오이로 만들며, 일반 만두와 달리 소를 볶아서 익히기 때문에 잘 쉬지 않는다. 선조들은 규아상을 낼 때 규아상 밑에 담쟁이 잎을 깔아 시원하게 장식하기도 했다.
재료 쇠고기(우둔살) 200g, 오이·불린 표고버섯 3개씩, 잣 1큰술, 밀가루 2컵, 물 3/4컵, 소금 약간, 쇠고기 양념(간장 1큰술, 깨소금 2작은술, 다진 파·다진 마늘·설탕·참기름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오이 양념(다진 파 2작은술, 다진 마늘·깨소금·참기름 1작은술씩), 초간장(간장·물·식초 1큰술씩, 매실청 1작은술)
만들기 1 밀가루에 물과 소금을 넣고 끈기 있게 치댄 뒤 젖은 면포에 싸서 냉장고에 잠시 둔다. 2 쇠고기와 불린 표고버섯은 3cm 길이로 곱게 채썰어 분량의 쇠고기 양념을 각각 나눠 넣고 양념한 뒤 팬에 달달 볶아 식힌다. 3 오이는 3cm 길이로 썰고 돌려깎아 곱게 채썬뒤 소금 1작은술을 뿌려서 절여 물기를 꼭 짠 다음 분량의 오이 양념에 무치고 달군 팬에 달달 볶아 식힌다. 4 ②의 쇠고기와 표고버섯, ③의 오이를 섞어 소를 만들고 잣은 고깔을 떼고 길게 반 갈라 비늘잣을 만든다. 5 ①의 반죽을 떼어 지름 약 10cm의 동그란 피를 만들고 ④의 소와 비늘잣을 넣고 오므려 해삼 모양으로 주름을 잡는다. 6 한 김 오른 찜통에 ⑤의 만두를 넣어 10분 정도 찌고 따끈할 때 참기름을 발라 한 김 식힌 뒤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초간장을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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