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단
햇보리에 녹두 녹말가루를 입혀 부드럽게 한 뒤 빨간 오미자 국물에 띄운 여름 전통 음료다. 빨간 국물에 흰 보리가 동동 떠 있는 모습이 먹기 아까울 정도다. 보리는 서늘하고 소화를 촉진하는 성질이 있어 여름철 갈증이 날 때는 물론 더위로 소화가 안 될 때 마시면 좋다.
재료 보리 5큰술, 녹두 녹말가루(혹은 감자 녹말가루) 1/2컵, 잣 1큰술, 오미자 우린 물 4컵, 설탕 시럽 6큰술, 꿀 4큰술
만들기 1 보리는 찬물에 바락바락 문질러 여러 번 씻어 냄비에 담고 물을 넉넉히 부어 푹 삶은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2 ①의 보리에 녹두 녹말가루를 골고루 입히고 끓는 물에 다시 한번 삶아 건진 뒤 찬물에 헹구는 과정을 5, 6회 반복해 보리에 투명하고 통통하게 녹말 옷을 입힌다. 3 차가운 오미자 우린 물에 설탕 시럽과 꿀을 잘 섞고 ②의 보리와 잣을 동동 띄운다.
Tip 삶은 보리에 녹말가루를 입힐 때 물기를 완전히 뺀 뒤에 다시 녹말가루를 덧입혀야 옷이 투명하게 잘 입혀진다. 오미자 우린 물은 오미자:물=1/2컵:5컵 비율로 만들며, 하루 전 오미자를 물에 담가 미리 준비해서 냉장고에 넣어 차게 둔다. 설탕 시럽은 설탕:물=1:1 비율로 만든다.
<■기획 / 김민정 ■진행 / 이채현(프리랜서) ■사진 / 이성원 ■요리 / 김영빈(수랏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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