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적혀있는 싱글남성이라고 함은...아니다...제가 표현하고 싶었던 싱글남이란
결혼 적령기의 남성분들을 야그 하는 것으로,
지극히...개인적인 생각에
어울린다~~~싶은 롤임을 일단 아시고...읽어 주시길 바라며...^^;;
블로그 지인님들 중 한 분께 드리고픈 빵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그 님께서 자신을 위해 구울 빵은 무엇일까요..? 하며 글을 남기셨는데
왠지....단순히 넘어가는 것 같지는 않았고...
이러한 생각은 일주일 정도 되었을까요?
참내...당최...어떤 녀석을 구워야 어울릴까나....ㅡ,.ㅡ;;;
단순한 이 여인네의 뇌구조.
가뜩이나 이것저것 요즘 복잡시러 죽갔구만서도 잠자리에 들때까정 고민하게 되었다는 후.기.ㅋ~
롤발효빵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눈앞에 아른거리는 것은 아마도 시나몬 롤이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맞쥬???^^
오늘은 허니와 더불어 레몬의 향을 폴폴폴~~~~날려뿐질 수 있는 허니레몬 스윗롤이랍니다.
일단 시~~~작~~~~
'두둥~~둥둥~~'
재료
미지근한 물 - 200g
카놀라유 - 2큰술
밀가루 (bread flour) - 350g (강력분)
설탕 - 45g
소금 - 1작은술
인스턴트 이스트 - 1&1/2작은술
허니레몬필링
다진 피칸 - 40g (또는 호두)
건포도 - 50g
설탕 - 1큰술
꿀 - 3큰술
레몬껍질 - 1개
레몬즙 - 반개~1개분량
허니글레이즈
설탕 - 40g
꿀 - 45g
버터 - 1큰술
레몬껍질 - 1개
1차발효가 끝난 상태입니다.
강력분을 이용하여 반죽을 하였기에 발효상태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 보구요
반죽의 질기정도.
제가 좀...진반죽을 선호하는 아지메라지용~
버뜨~~~이 녀석은 그 진반죽 중에서도 다루기에 크게 부담없을터이니 미리..겁먹지 마삼~~~^^*
발효만 잘 된다면, 다루는 과정에서 그닥 어려움이 없답니다.
가스빼기를 해주시고, 전체적으로 둥글게 말아 약 10~15분정도 벤치타임 시작해주세요
이때는 깨끗한 면보나 행주에 물을 묻혀 꽈~~~~~악 짜주신 후, 덮어주세요
물기가 홍건히 남아있는 면보의 경우 나중에 반죽들이 찌익...달라 붙습니다
벤치타임 하는 동안, 필링을 만들어 볼까요 모든 재료를 볼에 넣고 골고루 섞어주시면 된답니다
덧밀가루를 살짝 뿌린 작업대에 반죽을 밀대로 밀어 직사각형을 만들어 주시고
준비한 충전물을 놓아주세요 아니다...거의 뿌리는 수준이랄까요..?ㅋ~
돌돌 말아 끝부분을 콕 집어 매듭을 아래로 향하게 하고
각각 등분을 해주시는데 이때...칼로 썰어도 괜찮지만 깔끔하게 자르는 방법은 실을 이용하시는 방법임을
언젠가 말씀드린 적이 있는 듯 싶네요.
양손으로 실끝을 잡고 반죽의 바닥에 넣어 양쪽 실 끝을 어긋나게 해주시면 깨끗하게 잘라진답니다
준비한 베이킹 틀에 살짝쿵 오일을 덧발라 주시고 그 위에 가지런히 놓아주세요
2차발효 시작합니다
역시나, 젖은 헝겊이나 행주로 덮어 주시면 좋겠죠.
충~~~~~~~~~~~분히 예열된 380도F(180도C)오븐에서 25~30분정도 구워주면 완성~~
보태어 원하신다면...?
굽고 난 롤에 허니 글레이즈를 뿌려주시면 따따봉~ㅎ~
방법은...
소스팬에 모든 재료를 넣고 중간불 정도에서 끓여주시와요.
약 3분정도..또는 걸쭉해질때까정 저어주시면 고거이 바로 글레이즈 입니다.
Tip.
직사각형 팬만 이용하실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둥근 케이크틀이나, 길고 큰 파운드케이크 틀을 이용하셔도 괜찮아요.
이번에는 up-side방법으로 밑부분이 위로 올라오도록 롤을 준비해 보았어요.
원하시면 그냥 구워진 모습 그대로 식힘망에 식혀도 되오니
이 부분에서는 님들 마음대로 하세용~~~
레몬껍질을 이용하는 부분에서는..
소금으로 레몬을 빡빡 문질러 씻어주시면 깨끗한 껍질을 사용하실 수 있어유~
롤빵 안에 담겨있던 필링 속..
달콤한 꿀이 오븐안에서 밑으로...내려갑니다.
항상 바닥 부분이라는...밑 부분이라는 곳은 남들 눈에 띄지 않기에 조금은 외로울 수도 있것만
보지 않는 사람들은..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들만의 진짜 묘미를 모른다지요. 아마...
바로 그 바닥을 이번에는 거꾸로 나타내 보았어요.
그리고 나서?
보글보글한 허니 글레이즈를 쫘~~~~~~~~~~~~~~악~~~~~~~~~~~~~~~~~
망설임없이 부었다지욤~
포크나 스푼을 이용한 것도 아니고 그냥 소스팬 자체를 들어 부어버렸다는..
캬~~~~~~~~~~~~
그 향 만으로도, 보는 것 만으로도 미쳐 뿐집네당, 느무 좋아서..음훼훼훼훼~~~~~^^;;;
빵의 결은 보들보들....스럽고
필링과 글레이즈로 인하여 달콤함과 새콤함의 적당한 비율은
전체적으로 은은함을 나타내주는 듯.
'하아...너 정말...사랑스럽다...'^^*
간간히 씹히는 피칸 맛은 작지만 고소한 식감의 묘미가
날듯..말듯..
'어머...매력까지 있네...?"^^*
빛을 받아 더욱 반짝이는 글레이즈.
샤방샤방~~~~~
아웅.....^^
이러한 여인을 아내로 만난다면 어떠할까요...?
레몬의 톡톡 튀는 새콤함을 안고, 환한 웃음과 더불어 발랄한 상큼함을 풍기는 여인.
달콤한 꿀을 혀끝으로 조금 맛 보았을 때 왠지...녹는 듯한 느낌에
본인도 모르게 미소짓는 그러한... 애교를 보여주는 여인.
하지만....
튀는 모양새는 아니것만 본질은 빵이라는 것은 결코 부정할 수 없듯이
그 내면...담백함으로..부드러움으로..조용히 남편을 믿으며 내조하는 여인.
대답해보세요..
대답해보시라니께요
최정님~!!!!!!!!!!!!!!!!!!!!!!!!!!!!!!!!!!!!!!!!!!!!!!!!!!!!!!!!!!!!!!!!!!!!!!!!!!!!!!!!!!!!!!!!!!!!!!!!!!!!!!!!!!!
네~~오늘은 최정님의 이야기를 생각하며 구워보았습니당~~
헉....
저요...머리에...쥐나는 줄 알았삼...^^;;;;;;;;;;;;;;;;;;;;;;;;;;;;;;;;
연애의 심리에 완전 짱이신 최정님의 글은 읽을 때마다
'어머나.......신기하다.....재밌다.....맞다.....'
더불어
'최정님 어여....장가가야 하는디....' 오홍~~ㅋ~
온몸이 쪼그라드는 달달시러움이 결코 아닌 알맞은 달콤함과
잠시 지쳐있었던 나의 감각들을 가볍게 토옥...쏘아주는 상큼함에
기분...좋았더랍니다.
퇴근한 신랑의 저녁식사 시간.
바글바글 끓는 매콤한 만두전골을 끓여 식탁에 올리고
뚝딱 밥공기를 비우는 신랑을 바라보며 혼자서 흐뭇~~~시럽게 웃었네용.
버뜨..차마 질문은 못하고..
내가....상큼달콤내조잘하는아내가맞는지아닌지에대하여.....
뻔~~~~한 대답이 돌아올 줄 알기에..걍..혼자서 상상만...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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