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거무튀튀 점박이 바나나 안 돌아다니나요?
신짱네는 바나나를 사면 꼭 마지막엔 애들이 점박이가 되서 흐물흐물해지다가
주위에 날파리들이 끼고...ㅋㅋㅋㅋ
그러다가 쓰레기통 신세~허허!!!
오래간만에 바나나를 샀는데 또 애들이 비실대길래 쿠키로 변신시켜줬어요~
변신성공!!!!!!!!!!!!!!!!!!!
^0^

"나 바나나 쿠키야!!!!!!!"
라고 마구마구 어필을 해 보고 싶어서 바나나위에 올려놓고 찍었어요.
저 바나나도 빨리 구해줘야 할 텐데~
암튼.
아주 잘~~~~익은(?) 달달한 바나나로 쿠키를 만들었는데요.
너무너무 향기가 좋았구요. 맛도 좋았답니다.
소개할께요~
<레시피는 happy smile coo-kies라는 일본서적을 참고했어요>

블친이신 "eRica"님이
"신짱님은 정말 견과류 좋아하시네요"하고 말한 적이 있는데.....
정말 좋아해요 ㅡㅡ;;
또 넣었쌈..;;
넣기 싫으신 분들은 패쑤~!!!!

쿠키는 종류가 여러가지 있어요.
몇 가지 예를 들면
1)그냥 섞어서 툭툭 떼어서 굽는 "드랍쿠키"
2)반죽을 얼려서 굽는 "아이스박스 쿠키"
3)반죽을 냉장휴지를 했다가 쿠키틀에 찍거나 해서 굽는 쿠키(이름이 뭐더라?)
등등등등등등...
암튼....요런...
드랍쿠키의 경우 속이 촉촉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구요.
아이스박스의 쿠키는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지요.
냉장휴지를 했다가 굽는 쿠키도 바삭한 식감은 있지만 아이스박스쿠키가 더 바삭하답니다.
암튼....
그냥 아는 척을 해 봤어요.^^;
재료(쿠키 20개분)
점박이 바나나 1개 + 설탕 10g
박력분 100g + 콘스타치 30g(옥수수전분)
버터 30g
설탕 30g~40g
계란 노른자 1개분
견과류 2큰술 정도


먼저 바나나를 작은 냄비에 넣고 포크로 으깨 주세요. 거기에 설탕을 10그램 넣고
약불에 올려서 바나나 잼을 만들어 줍니다~
달다구리한 냄새가 올라오고 살짝 수분이 날라가면 끝!
여기까지 대충 3분


실온에 뒀던 말랑말랑한 버터를 거품기로 마구마구 저어서 크림처럼 만들어 주세요. (크림화 과정)
여기에 설탕을 넣고 마구마구 쉐끼쉐끼~
계란 노른자를 넣고 쉐끼쉐끼~
계란도 실온에 뒀다 쓰셔야 버터랑 분리하지 않습니다.
덜 단 쿠키가 좋으시면 설탕 30을
단 쿠키가 좋으시면 40을


여기에 박력분과 콘스타치를 체에 쳐서 넣고 미리 만들어 둔 바나나잼도 넣어 주세요~
설렁 설렁 섞으시다가 중간에 견과류를 넣으시고 좀 더 설렁설렁 섞어 주세요~


가루가 안 보이면 손으로 조물조물해서 한 덩어리로 만들어 주세요.
너무 많이 하시면 안 좋아요!!!!!!!!!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서 오븐팬에 올려주시고 살짝 눌러서 모양을 만들어 주세요.
160도로 예열한 오븐에 20분 굽다가 140도로 내려서 15분 구워 주세요~
부드러운 쿠키가 좋으시면 160도에서만 20분 구워 주세요~

호두를 넣고 싶었지만 호두가 없었어요.
신짱은 해바라기씨를 넣었어요.
견과류 싫어하시면 그냥 패쓰 하셔도 되구요.
퍼피씨드나 아마씨같은 걸 넣어도 괜찮을 거 같아요~
버터의 양도 아주 착하죠?
오일로 대체하지 마시고 요대로 만들어 보세요~^^
이 쿠키의 식감은 부드러운 소프트한 식감이 아니라 살짝 바삭한 식감이랍니다.
콘스타치(옥수수전분)을 넣고 낮은 온도에서 수분을 날리듯 굽는 것이 포인트지요~
혹시 좀 수분이 많다 싶으면 낮은 온도에서 더 구우심 바삭해져요.
오븐의 사양에 따라 결과물이 너무나 달라지니까 오븐과의 상담요망!!!!!!ㅋ

아로마테라피가 따로 없어요.
만들고 구워지는 내내 집안에 풍기는 바나나향기에 아주 기분이 몽롱~^-^
기분 좋은 향기예요~

입에 넣으면 바삭한 식감이 처음에 느껴지구요.
온 입안에 감도는 바나나향기와 고소한 견과류가 어울어져요.
음~꽤 괜찮은 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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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는 멀리 선물로 갔답니다.
맛나게 드셔 주셨을라나?히히
오늘도 즐 베이킹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