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엑기스
재료 매실 2kg, 황설탕 1.2kg, 흑설탕 600g, 꿀 200g, 소주약간..
매실...
약이죠 약...
그걸먹고 나니 피곤이 풀리더라~
숙취가 없어지더라...
속이 거북할때 먹으니 속이 편해지더라.....
특히나 민방에서는 소화제 대신으로 매실음료를 많이 마시는데
이는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잘 되게 해 주기 때문이랍니다..
대표적인 효능은 이렇지만..
또 다른 효능들은..
1. 피를 맑게 해준답니다.
매실에는 구연산, 호박산, 사과산 등이 듬뿍 들어 있답니다.
그 밖에 칼슘과 마그네슘, 아연도 풍부하다는데요 이 중에 구연산은 혈액속에 뭉쳐져 있는
젖산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고 새롭게 젖산이 경겨나는 것을 막아주므로 피가 깨끗해 진다네요.
요즘들어 늘어나는 각종 성인병들은 혈액이 산성 노폐물 등으로 더러워지고 혈관의 벽에
찌꺼기가 눌어붙어 피의 흐름이 나빠지기 때문에 생기는 거라는데요~
평소 이 매실과 절친하다면 충분히 예방을 할 수 있다네요~
매실과 친해지세영~~ ^^
2. 피로가 쉽게 풀리고 맘이 편안해 진답니다.
매실의 풍부한 구연산과 유기산은 피로를 풀리게 할 뿐 아니라 위장기능을 활발하게 해 입맛을
살아나게 해주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합니다.
그리고 변비도 없애주며 칼슘의 흡수를 도와 쉽게 짜증을 내고 참을성이 없는 사람들에게
참을성을 기르게 해준다네요..
3. 위장을 튼튼하게 해준답니다.
매실의 신맛이 혀를 자극해 침을 많이 나오게 해 위속의 위액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잘 되게 해주고.. 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해 주어 변비와 설사, 윤기나는 피부에 좋다 합니다..
4. 기타 간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며 염증기도 없애주고 통증을
줄여주는 진통효과도 있고, 관절염에도 좋고, 허리아플때.. 소염작용.... 등등~~
이 좋은 매실을 이용한 엑기스를 담그는 적기가 바로 지금..
매실엑기스는 6월 초에 담는게 가장 적기!!
지금즈음 나오는 매실이 단단한게 엑기스 용으로 가장 적합하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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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마이 친정엄마 방법입니다..
매년 동네 아주머니들이 기똥차다고 극찬을 하는... ^^
1. 매실은 단단한 청매를 골라 깨끗하게 씨서 1차 적으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확실하게 수분 말리고...
2. 1~2군데 가볍게 칼집낸 후.. (이쑤시개를 이용해 2군데 정도 찔러줘도 좋아요.)
3. 스프레이에 소주를 담아 칼집넣은 매실 표면에 골고루 뿌려 다시 2차적으로
바싹 말려 준비합니다...
tip
잡티나 먼지등이 있으니 깨끗하게 씻어 주고..
꼭지 쪽에 있는 매실꼭지.. 검은 티는 확실하게 없앱니다..(툭 치기만해도 잘 떨어져요..
요것이 살짝 쓴맛을 내는 원인일 수 있으니 반드시 제거하세요..)
1차 적으로 바싹 말려 표면의 수분을 제거하고..
스프레이를 이용해 소주를 골고루 뿌린 후(전체적으로 살짝 코팅될 정도로..)
다시 2차 적으로 바싹 말려 줍니다..(소독효과..곰팡이 방지, 발효활성)
살짝 잔칼집을 넣으면 매실엑이 더욱 진하게 잘 빠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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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저의 친정어머님 비법...
매실 : 흑설탕,황설탕,꿀 = 1:1
매실 : 단것의 비율이 일대일입니다..
매실이 2킬로니까 단것도 2킬로...
흑설탕과 황설탕, 꿀의 조화~~
이 단것들의 비율입니다...
황설탕 : 흑설탕 : 꿀을 = 6: 3: 1의 비율로 넣어줍니다...
보통 흑설탕은 향이 강해 매실 고유의 향을 살리기 어렵다고 꺼려들 하는 경우가 있는데
황설탕, 꿀과함께 위의 비율로 섞어 만들면 흑설탕 향 거의 없이 진한 색감과 진한 맛의
매실 엑기스를 만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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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과 단것 준비 됐으면 만들기...
용기를 전자렌지에 3분 정도 돌려 소독을 좀 했습니다...
1. 설탕은 골고루 섞어놓고..
2. 3. 4. 용기에 매실 - 설탕 - 매실 - 설탕 순으로 넣어준 후...
5. 마지막 매실켜 위에 꿀 넣어주고...
6. 7. 위에 수북히 설탕 덮게 만들면 끝~~~(매실과 공기와의 마찰금지.. 완벽차단..)
매실이 설탕과 접촉하면 빠른 속도로 매실즙이 빠져나오기 시작하는데
이 과정에서 가스가 나와 용기의 부피가 팽창하게 됩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뚜껑 열어 가스를 좀 빼주십쇼..
그래야 발효가 더 잘됩니다..
매실엑기스와 설탕량의 비율 잘 맞추세요~
설탕이 너무 많지 않을까.... 해서 좀 뺀다면...
얼마 지나지않아 변질이 될 수 있어요.
많은듯 해도 의심치 마시고 그냥 진행합니다...
그리고 2주에 한번씩은 소독된 스푼 등으로 저어주세요...
밑에 가라앉은 설탕이 골고루 잘 녹게요...
보관은..
짙은 종이 등으로 겉면을 감싸 빛을 차단시킨 후..
냉암소~~
서늘하고 어두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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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박 24시간이 지난 매실~
제법 녹아 있어요~~
햇빛이 들지 않는 뒷 베란다쪽에 두고 2개월이 지난 후 고운채에 밭쳐
엑기스를 걸러냅니다...
적어도 3개월은 넘기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그 다음부터는 매실이 뱉어낸 엑기스를 다시 흡수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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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 요렇게 날짜를 체크해 놓으면
나중에 얼마나 됐나 쉽게 알 수 있죠...
4일이 지난 매실...
설탕이 다 녹아 매실이 푹 잠겨 있습니다..
2병을 합친 겁니다..
합칠땐 사용하는 도구는 모두 팔팔 끓는물에 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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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도 제법 쪼글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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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일이 지난 후.....
상당량의 설탕량이 들어감으로 인해 녹지 못하고 밑에 거의 앙금 상태가 된 설탕량이 상당해요.
그냥 두면 안녹아요~ 저어줘야 합니다..
20일 정도가 지난 후 부턴...
일주일에 한번 정도 간간히 소독된 도구로 저어 설탕을 녹여 주세요~~~
단....
도구는 반드시 열탕소독....
팔팔 끓는물에 열탕소독한 도구로 저어주세요~~~~
아주 깨끗합니다... ^^
곰팡이 등 불순물 전혀 없어요...
몇일전..
어느분이 매실에 흰 막이 끼었다고 문의 주셨습니다..
다 똑같이 했는데 뭐가 문제냐고...
프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셨답니다...
프라스틱 용기는 아무리 철저하게 소독을 해도
또다시 자체내에서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에 저장용 용기로는 부적합!!~~
문제는 프라스틱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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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m 이상의 설탕이 가라앉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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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탕 소독한 도구로 휘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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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녹였습니다...
이 과정을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한 3회 정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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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아주 잘 나왔습니다~~
거의 시판 매실엑기스 수준!!~~ ^^
맛도 아주 좋네요~
2년된 매실엑기스예요..(친정어무이표...)
색 좋죠? ^^
흑설탕과 꿀의 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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