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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독 풀어주는 해장요리

글쓴이: 앨리스  |  날짜: 2008-11-27 조회: 7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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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독 풀어주는 대표 식품

오이

수분이 많아 갈증을 해소해주고 이뇨 작용을 도와 숙취 해소에도 좋다. 껍질째 갈아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갈아 먹기 번거롭다면 얇게 저민 오이를 새콤달콤하게 무쳐 반찬으로 내도 좋고, 생것으로 씹어 먹는 것도 방법.


비타민 C가 풍부한 감은 술독을 푸는 데 효과적이며 과음 후 피로회복에도 좋다. 단감이나 곶감, 홍시 모두 숙취 해소에 좋다. 단감은 깎아서 생으로 먹으면 되고 곶감은 대추와 함께 달여서 마시면 효과가 좋다. 홍시는 냉동실에 살짝 얼렸다가 껍질을 벗기고 갈아서 주스처럼 마신다.

조개류
조개류에 풍부한 메티오닌은 간장의 활동을 촉진하며 타우린은 담즙 분비를 활발하게 하여 음주 후 해독 작용이 뛰어나다. 특히 국물을 내어 마시면 조개 특유의 시원한 맛이 일품인데, 매운 고추나 부추, 마늘 등을 넣으면 칼칼한 맛이 좋고 해독 효과도 더 커진다.

콩나물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고 꼬리에는 특히 다량의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있어 숙취 해소는 물론 피로회복제 역할을 한다. 과음으로 속이 뒤집어질 것 같은 날도 깔끔하고 시원한 맛의 콩나물국은 그런대로 넘길 만하다. 맑게 끓여도 좋고 고춧가루를 풀어 얼큰하게 끓여도 좋다.

녹차
녹찻잎을 뜨거운 물에 우려서 마시는 것도 좋고 말차(가루녹차)를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 개어 꿀을 약간 더해서 마시는 것도 좋다. 술 마신 다음날, 속이 메슥거리고 머리가 아플 때는 말차를 찬물에 타서 물 대신 계속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 이때는 연하게 우려서 마셔야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스틱 형태로 잘라 과일처럼 씹어 먹는 것이 좋지만, 날로 먹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는 무를 채썰어 넣고 끓인 시원한 무국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무채국은 멸치국물을 붓고 끓인 후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하면 되는데 소화를 돕는 것이 특징.

북어
북어에는 메티오닌과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해 숙취 해소에 효과 만점. 북어국을 끓여 따끈할 때 먹으면 온몸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져서 술이 확 깨는 느낌을 받는다. 콩나물이나 김치, 부추, 대파, 감자 등의 재료를 넣고 끓이면 효과 두 배.

시금치
<본초강목>에 의하면 시금치는 술독을 푸는 데 좋다고 알려져 있다. 된장을 풀어 시금치를 넣고 끓인 국은 특히 해독 효과가 뛰어나며 조개를 넣어 끓이면 금상첨화. 시금치된장국은 불편한 속을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숙취 해소에는 뜨거운 물을 붓고 차로 즐기는 것이 가장 좋다. 꿀만 타서 먹기가 그렇다면 대추나 호두, 잣 등을 곱게 다져서 꿀을 섞어 끓인 후 마셔도 좋다.

매실
해독 효과는 물론 피로회복에도 좋은 매실은 차로 즐기는 것이 가장 좋은데 뜨거운 물을 붓고 꿀을 약간 더하면 좋다. 술 마신 뒤 속이 타는 듯 열이 나거나 메슥거릴 때는 냉수를 부어 차게 마시는 것도 좋다.


술독 풀어주는 해장요리


#콩나물황태국
필요한 재료 콩나물 100g, 황태 ⅓마리, 풋고추 1개, 참기름 1큰술, 물 5컵,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_콩나물은 깨끗한 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이때 콩나물의 꼬리와 머리는 떼지 않는다.
2_황태는 포를 준비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도 되고 황태채로 준비해도 되는데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물기를 뺀다. 풋고추는 곱게 다진다.
3_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황태를 넣어 기름이 배도록 볶다가 물을 붓고 콩나물을 넣은 후 한소끔 팔팔 끓인다.
4_다진 고추를 넣어 매콤한 맛을 더하고 다진 마늘과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바지락탕 필요한 재료 바지락 2봉지, 무 ⅛개, 붉은고추 ½개, 쪽파 1뿌리, 물 5컵,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_바지락은 손바닥으로 깨끗하게 비비며 씻은 후 해감을 토하게 한다.
2_무는 얄팍하게 저며 썬 후 다시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네모지게 자르고 고추는 채썬다. 쪽파는 3~4cm 길이로 자른다.
3_냄비에 물을 담고 바지락을 넣어 입을 벌릴 때까지 삶는다.
4_삶은 조개는 건져 맑은 물에 헹궈 그릇에 담고 조개 삶은 국물은 잠시 두었다가 가만히 따라 다시 한 번 냄비에 담고 끓인다. 이때 무와 고추채, 쪽파를 넣고 소금으로 간한다.
5_삶은 조개를 담은 그릇에 다시 한 번 끓인 조개 육수를 부어 낸다.


술독 풀어주는 해장요리


#우거지해장국
필요한 재료 배추우거지 200g, 표고버섯 1장, 대파 ⅓대, 된장 2큰술, 국물용 멸치 20마리, 물 5컵, 국간장 1큰술, 고춧가루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_배추우거지는 삶은 것으로 준비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물기를 꼭 짠다.
2_표고버섯은 기둥을 자르고 도톰하게 저며 썰고 대파는 송송 썬다.
3_내장을 정리한 멸치를 냄비에 담고 물을 부어 한소끔 팔팔 끓인 후 멸치는 건진다.
4_우거지에 된장을 넣어 무친 후 멸치국물에 넣어 한소끔 끓이다가 표고버섯을 넣는다. 모자라는 간은 국간장으로 맞추고 대파를 넣은 뒤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를 약간 뿌린다.

#김치수제비
필요한 재료 배추김치 포기, 콩나물 40g, 붉은고추 ½개, 밀가루 ½컵, 국물용 멸치 20마리, 물 6컵, 다진 마늘 1작은술, 국간장 2큰술, 고춧가루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_배추김치는 소를 털어내고 송송 썰고 콩나물은 씻어 물기를 뺀다.
2_고추는 송송 썰어 씨를 털고 밀가루에 물 5큰술 정도를 넣고 반죽해 말랑한 수제비 반죽을 만든다.
3_내장을 정리한 멸치를 냄비에 담고 물을 부어 한소끔 팔팔 끓인 후 멸치는 건진다.
4_멸치국물에 김치와 콩나물을 넣어 팔팔 끓이다가 수제비 반죽을 약간씩 뜯어 넣고 말갛게 익도록 끓인다.
5_다진 마늘과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를 더한다.

[잠깐만요!] 체질 따라 어울리는 술과 안주 따로 있다!
-소양인은…
특징 가슴 부위가 잘 발달하고 어깨가 딱 벌어진 체형이지만, 엉덩이 부위는 빈약하여 상체에 비해 하체가 부실한 편이다. 하지만 잔병치레 없는 건강 체질이다.
어울리는 술 열이 많은 체질이므로 술이든 안주든 시원하고 열을 내려주는 것으로 골라 먹는 게 건강에 이롭다. 열이 나게 하는 인삼주는 독주나 마찬가지이므로 피하고 대신 찬 맥주나 와인 등을 마신다. 특히 맥주는 소양인에게 가장 잘 맞는 술.
몸에 이로운 안주 삼겹살, 돼지족발, 수육 등이 좋으며, 술 마신 뒤엔 오이생즙이나 차가운 우유, 감잎차 등으로 숙취를 해소한다.

-소음인은…
특징 엉덩이가 발달한 반면 가슴은 빈약하여 상체보다도 하체가 잘 발달된 체형. 하지만 체력은 건강하지 못한 편으로 쉽게 피로를 느낀다. 특히 손발이 냉한 체질이 많다.
어울리는 술 대개 소화기가 약하고 속이 냉한 체질이 많아 설사도 자주 하는 편. 그래서 차가운 맥주를 마시면 이튿날 설사를 하기 쉽다. 마시면 열이 나게 하는 인삼주나 따뜻한 정종, 소주가 적당하다.
몸에 이로운 안주 닭고기, 부추전, 구운 마늘 등 열이 나게 하는 음식이 좋다. 해장국으로는 팟국이나 콩나물북어국 등이 적당.

-태양인은…
특징 가슴 윗부분이 지나치게 발달하고 목이 굵고 머리가 큰 체형. 그러나 엉덩이가 작고 다리가 약해 겉으로 보기에 하체가 부실한 느낌을 준다. 건강 체질이며 대개 열이 많은 편이다.
어울리는 술 술이 약해서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을 조금만 마셔도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리며 뒷목이 뻣뻣한 느낌이 들면서 괴로워한다. 열이 많은 체질이므로 알코올 도수가 높은 독주보다는 포도주가 적당하다. 포도는 열을 내려주는 작용을 한다.
몸에 이로운 안주 담백하고 시원하면서 깔끔한 과일이나 야채류가 적당하다. 조개류로 만든 안주, 해산물 요리도 적당. 해장국은 조개탕이나 올갱이국, 홍합탕 등이 권할 만하다.

-태음인은…
특징 허리 부분이 가장 발달하여 허리가 굵은 편. 전체적인 골격이 굵고 비대한 체형이기도 하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다.
어울리는 술 태음인은 대부분 대식가에 주량도 센 편이어서 쉽게 취하지 않아 과음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간 건강을 해치기 쉽다. 대장이 약한 편이고 안으로 열이 쌓이기 쉬운 체질이라 차가운 맥주는 피하는 게 좋다. 대신 알코올 도수가 높아 마시면 열이 나는 술이 좋은데 매실주, 막걸리, 소주 등이 권할 만하다.
몸에 이로운 안주 단백질이 풍부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쇠고기, 더덕, 두부 등으로 만든 안주, 은행구이 등이 적당. 해장국도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는 사골우거지국이나 선지국 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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