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

편안한 브런치..쫄깃한 벨기에와플과 치즈무스

오랫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올해 한해 다들 계획들은 멋지게 세우셨는지요?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리는 올해...

뜻하지 않은 접촉사고로 인해...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나 목이 좀 뻣뻣하여

제가 한주간 컴을 좀 멀리 했습니다.

역시...우리의 몸은 쉬는게 최고의 보약인것 같네요...

지금은 사고전보터 훨 나아진듯 해서 정말 기분 좋습니다.

와.플.

저는 와플에 대한 추억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냥 동네 앞 분식점 같은곳에서...

달콤한 잼을 바르거나 생크림을 발라서

간식으로 잠시 먹어봤던 기억밖에는....

그런데 지난해 여름 우연치 않게 갔던 성북동의 와플전문가게.

거기에는 줄을 서야될정도로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가격도 웬만한 메인 음식값정도는 되고요...

따뜻한 와플에 토핑되어지는 각종 화려한 재료들

그것과 어울려지는 따뜻한 커피와 음료수...

아마 이런것들에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나 싶습니다.

조금 달다는것..그리고 가격이 그리 착하지 않다는것...

솔직히 저는 카페나 레스토랑에 가본기억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와플가격에 화들짝 놀라는 외계인 취급을 받았답니다.~

몇일전부터...와플을 먹고푸다는 아들넘과 마눌님...

간단하게 샌드위치로 마무리를 하려고 하였지만 너무도 완고한 그들의 고집에

달지 않지만...아주 쫀득한 와플을 만들어 주기로 하였답니다.

잠시 와플을 공부하니...두가지 정도의 레시피가 있는것 같습니다.

믹스 스타일의 아메리칸식 와플과

발효를 시켜서 하는 벨기에식 와플...

왠지...저 벨기에식 와플이 따악 땡겨서리....오늘 한번 해보기로 합니다.~

자...레시피 나갑니다...두우우우우둥~

 편안한 브런치...쫄깃한 벨기에와플과 치즈무스

재료

벨기에와플 : 강력분 100gm통밀가루 100gm, 우유 100cc, 계란 반개, 드라이이스트 5gm, 설탕 30gm, 소금 1t.

치즈무스 : 마스카르포네치즈 와 동량의 생크림, 설탕

견과류 샐러드 : 견과류, 각종야채

드레싱 : 발사믹식초2T, 올리브오일 2T, 꿀 1T

분량의 재료로 반죽을 열심히 치댑니다.

아침에 먹는 건강한 빵....유기농 호밀가루를 반섞어주었습니다.

그런데..반죽이 조금 진것도 같구...새벽에 일어나서 하려니....

아직 잠이 덜깼나봅니다.

그래도..열씨미...반죽을 해봅니다.~

중간발효 약 50분정도....

그리고 가스좀 빼주시고...20여분 마르지 않게 덮어서 살짝 반죽을 쉬게 해줍니다.~

 200gm레시피라...네개정도 생각하시고 4등분하셔서

2차 발효 30분정도 간단히 해주시면 됩니다.

보통레시피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꿀을 넣기도 하고..메이플시럽도 넣기도 하고...

저는 그냥 쫄깃한 식감을 보고자..설탕량 반으로 줄이고..

버터 생략...우유, 계란으로만 반죽을 하였습니다.

아침부터...너무 단것 먹으면...정신이 어질할것 같아서요~~

빵만 먹으면 너무 심심하기때문에...

샐러드 간단하게 만들었습니다.

견과류...기름없이 살짝 볶아주시고요....

견과류 이렇게 볶으시면 고소한 맛이 배가 되요~

그리고 야채 깨끗이 씻어서 물기 빼시고

드레싱대로 섞어주세요~

견과류랑 먹는 채소...아침에는 이렇게 먹어주어야 

머리 팍팍 잘 돌아갈것 같네요.ㅎㅎ~

견과류는 요즘 항노화작용으로 아주 뜨고 있는 빅 아이템입니다.

콜레스테롤도 낮추어주고...제가 학회가서 깜딱 놀랐다는...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는 좋은 식품이에요~

보통 와플에는 시럽을 주로 섞는데...

오늘은 단것을 좀 자제하려고...고소한 치즈를 올려주려고 합니다.

생크림과 마스카르포네치즈를 동량으로 섞어서 잘 풀어줍니다.

마스카르포네치즈...요거이 어려우시면...

다 생략하시고 크림치즈로 먹으면 어떨까 합니다.

저는 치즈랑 생크림섞어서...으다다다다...휘핑올리려고 했는데...

아직 교통사고 휴유증인지...힘차게 안되네요..

그래도 조금 단단해지기에  올려봤습니다.~

와플메이커에... 한던이 올려서 구워줍니다.

생각보다는 빨리 되는듯한 느낌이 있어요...

조기서 멈추어야 되는데...삼십초 더갔더니...내용물이 조금 검게 나왔네요~

그래도...검게 그을린 건간항 빵인것 같아서...포스팅 올려봅니다.~

접시에 샐러드랑...와플을 올리고...

치즈와 생크림을 섞은걸 올려보았습니다.

나름..힘껏 쳐봤는데..오늘은..영~

저게 잘되는 날은..아이스크림처럼..힘차게 휘핑이 된답니다.~

하지만...오늘은...시럽뿌리듯이...뿌려봤습니다.

아주 부드럽고...고소하면서...쫄깃한 와플과는 딱입니다~

와플이 좀 검게 그을려서.....아쉽네요~

단면은...아주 쫄깃한...그런 와플이에요.

달달한 시럽보다는 고소한 디핑소스가 필요할듯한...그런 와플요~

자꾸 뜯어먹게 됩니다.

아침부터 포식하면 안되는데.....

뜯고 찍어먹고 뜯고 찍어먹고....

찢어서...찍어먹는 요맛...

와우...깜딱 놀라는거 아시죠?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베이킹한 빵과는 다른 맛으로 .....

늘 경험했던 안드로메다와는 또 다른차원의 세계더라구요~

아쉬운것이 있다면 에스프레소가 딱 떨어져서 우유로 후딱 먹었답니다.

쫄깃함과 고소함이 어울린 와플...

최근 먹어본 빵중에는 으뜸입니다.~

취향에 따라 설탕을 더 넣으셔도 될것 같구...

다음에는 달콤한 메이플 시럽으로도 반죽을 해보고 싶은 맘이 확 듭니다.

아주 오늘 와플의 매력에 한층 빠진 날이었습니다.

참고로..포스팅이 빈약한날은 정말 맛있어서 찍을..사진이 없다는거 다들 아시죠?

저것도....생존경쟁에서 다 없어진...음식물중 살아남은 몇 안되는 사진입니다.~

별것 아닌것 같지만 아침식사는 하루를 일하는 원동력이된답니다.

혹시 다이어트로 식사를 굶으시더라도

아침은 꼬옥 드시길...

아침의 공복은 점심...저녁의 과식을 불러일으키는....만병의 근원입니다.~

단, 저처럼 과식하시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