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에 음식이 많이 남으셨나요? 음식이 남으면 재탕은 젓가락이 잘 가지 않아서 또 남게 되지요? 저는 그래서 아주 티안나게 다른 음식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고기류나 다른 국물 없는 음식들은 춘권피에 몰래 싸서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구워주면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손이가요♪ 손이가♬....^^

만약 닭고기나 돼지 고기를 새로 사서 만드실 분들은 200g의 다진 고기에 피쉬 소스 1티스픈과 다진 마늘, 후추 약간, 생강즙 약간 넣어 프라이팬에 볶으신후 만드세요. 남은 고기로 만드실 때는 다진 마늘과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춘후 만드시면 됩니다.^^ 야채는 숙주 나물이나 그외 맛있을 야채들을 넣으세요. 저는 남아있는 시금치와 쪽파를 잘게 썰어 넣었습니다. 춘권피는 젖은 면 보자기를 덮어두고 한장씩 떼어 가며 쓰세요. 끝 부분이 마르면 잘 안 떨어집니다.

춘권피 에 사진 처럼 적당량의 재료를 엊고 싸시는데 마지막 끝부분엔 전분과 물을 섞은걸 솔로 발라 주고 끝까지 예쁘게 말아주세요.

이렇게 잘 말아 놓은 춘권을 기름을 넉넉히 두른 팬에 넣고 약불에서 노릇 노릇하게 돌려가며 구워 주시면 됩니다. 굳이 기름에 튀길 필요 없어요. 그리고 피쉬소스 재료들을 모두 섞어 종기에 담아 같이 내면 아무도 남은 음식이란 걸 눈치 못 채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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