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뇨효과로 몸을 맑게 하고, 부종 치료 오이에 풍부한 칼륨은 체내의 나트륨을 배설시켜 노폐물과 함께 수분이 빠져나가도록 하여 이뇨효과를 가져옵니다. 이러한 이뇨작용은 붓기를 빼주고, 심장병이나 신장병 등으로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 천연 이뇨제로써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짜게 먹는 성향이 있는 경우에는 오이가 소금의 짠 성분을 배출시켜주므로 이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민간요법으로 오이 넝쿨을 달여 먹으면 붓기를 뺄 수 있다고 전해지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몸이 부으면서 소변을 보기 힘든 경우 오이를 이용할 수 있는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오이즙을 소주잔 같은 작은 용기로 1잔씩 마시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술독 풀어 숙취해소 술을 마시고 오이생즙을 갈아 마시면, 오이의 이뇨작용 덕분에 배출되는 소변과 함께 알코올 성분도 함께 빠져나가 숙취해소 효과를 노릴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실 때 처음부터 오이를 가늘게 썰어 소주병에 담아두고 약 30분 정도 지난 다음에 마시면 소주의 자극적인 냄새를 없애고 순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오이의 향미와 수분이 소주를 순하게 해주는 희석효과 덕분에 소주의 쓴 맛은 물론 알코올 도수를 약간 낮추는 효과를 내는 것입니다.
화기 빼내고, 화상치료, 갈증해소 화상치료의 명약이라 꼽힐 정도로 화기를 없애고, 해독 효과가 뛰어난 대표적인 찬 성질의 채소가 바로 오이입니다. 오이의 거의 대부분인 95%정도가 수분이기 때문에 갈증을 해소해주며, 발열, 화상, 타박상 등에도 좋습니다. 일광화상으로 울긋불긋해진 피부에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오이를 썰어 올려놓거나 오이즙을 밀가루와 섞어서 피부에 붙여두면 화기를 제거하는데 좋습니다. 더워서 생기는 땀띠가 난 부위에 오이를 문질러 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오이의 찬 성질 때문에 위장이 차고 약한 사람이 너무 많이 섭취하면 한기가 들거나 설사가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피부를 맑게 하는 비타민 C 미인에게는 언제나 오이 향이 난다는 중국 속담처럼 오이의 엽록소와 비타민 C는 미백효과와 보습효과가 있어 윤기 있고 맑은 피부를 가꿔줍니다. 단, 오이를 칼질하면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효소가 나와 비타민 C를 파괴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참고로 다른 채소와 같이 조리할 때 식초나 레몬즙을 첨가하면 아스코르비나아제의 활동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강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질개선 강력한 알칼리성 식품인 오이는 서양식 식습관에 젖어 동물성 식품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서 점차 산성화되고 있는 인체를 중화시켜 체질개선을 돕습니다.
오이 꼭지의 쿠쿠르비타신의 항암효과 오이, 참외 등 박과작물에 주로 존재하는 쿠쿠르비타신(Cucurbitacins) 성분은 오이의 꼭지 부분에 있는 것으로 다양한 생리적, 약리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항염증 작용과 함께 간기능 보호(쿠쿠르비타신B), 심혈관 질환 예방관리, 항암효과(쿠쿠르비타신C)등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